HomeDaily NewsFashion1분기 영업익 95% 뛴 신원, 유통망 재편·체질 개선 통했다

1분기 영업익 95% 뛴 신원, 유통망 재편·체질 개선 통했다

데이터 기반 오프라인 질적 성장 및 캐주얼 비중 확대 주효… 박정빈 부회장 '올해 턴어라운드 원년'

유통업계에서는 장기 침체와 위축된 소비 심리 속에서 패션 기업들의 생존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고 평가한다. 이 가운데 신원(대표 박정주)은 철저한 데이터 기반의 유통망 재편과 브랜드 체질 개선 전략을 통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변화하는 소비자 행동에 맞춰 정장 대신 캐주얼 라인 비중을 확대하고, 오프라인 공간의 질적 성장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했다.

이러한 선제적 대응은 실적 반등으로 이어졌다. 올해 1분기 신원의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2808억 원을 기록했으며, 수출 부문 또한 2336억 원을 달성해 견고한 펀더멘털을 유지했다. 특히 패션 사업을 전담하는 내수 부문은 영업이익이 95% 늘어나며 뚜렷한 수익성 개선을 보였다. 동기간 내수 매출 역시 8.6% 상승한 472억 원을 기록해 그룹 내 안정적인 수익 기반 역할을 수행했다.

시장에서는 신원의 이 같은 성과가 기민한 물량 공급 체계와 고객 접점 확대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한다. 여성복 브랜드 ‘씨’와 ‘베스띠벨리’는 판매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즉각적인 리오더 시스템을 가동하고, 지역별 아우터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영업이익을 100% 이상 끌어올렸다. 하이엔드 수입 브랜드 ‘까날리’는 갤러리아 명품관 등 핵심 럭셔리 채널에서 VIP 고객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30%의 외형 확장을 이뤄냈다.

치열한 남성복 경쟁 환경에서는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반영한 다각화 전략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파렌하이트’는 프리미엄 캐주얼 라인 ‘파렌’을 앞세워 핵심 상권을 공략, 전년비 70%의 영업이익 상승을 달성했다. ‘지이크’는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인 ‘서촌 하우스’를 통해 새로운 공간 경험을 제안하고, 슈트 중심에서 캐주얼로 상품군을 다변화해 94%에 달하는 이익 개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신원이 올해 대형 복합 쇼핑몰 중심의 매장 확대와 스타 마케팅을 연계해 내수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것으로 전망한다. 지이크의 여성 라인 추가를 통한 토털 패션 전환과 파렌하이트의 프리미엄 매장 20여 곳 신규 출점 역시 향후 주요 성장 동력이 된다.

박정빈 신원 부회장은 “불확실한 뉴노멀 시대에 선제적인 유통 정비와 체질 개선을 밀어붙인 사업부의 실행력이 이번 성과로 증명됐다”며 “이러한 성장 추세를 이어 브랜드 혁신을 단행해 올해를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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