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aily NewsChannel명품 쇼핑 넘어 '모빌리티'까지…교외형 아울렛의 생존 전략

명품 쇼핑 넘어 ‘모빌리티’까지…교외형 아울렛의 생존 전략

신세계사이먼, 럭셔리 MD와 수입차 결합해 체류 시간 극대화…유통가 ‘공간 경제학’ 패러다임 전환 주목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이 고유의 패션 쇼핑 영역을 넘어 자가용을 이용하는 여가 소비층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교외형 매장의 특성상 고객의 현장 체류 시간이 길고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최근 유통업계는 단순 상품 유치를 넘어 고관여 소비재인 모빌리티 영역까지 체험 콘텐츠를 확장하는 추세다.

이러한 하이엔드 공간 실험의 선두에는 신세계사이먼(대표 김영섭)이 자리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선보인 중고차 플랫폼 ‘헤이딜러’의 오프라인 쇼룸이 1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모빌리티 콘텐츠의 연계 가능성과 집객력을 입증한 바 있다. 유통 시장의 변화를 읽어낸 이 같은 선제적 시도는 아울렛을 단순 쇼핑몰이 아닌 고차원적 라이프스타일 제안 플랫폼으로 정착시키는 발판이 됐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메르세데스-벤츠 팝업스토어 내부(제공 신세계사이먼)

신세계사이먼은 이러한 성공 방정식을 바탕으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WEST 명품광장에 메르세데스-벤츠의 공식 딜러사인 한성자동차와 손잡고 팝업 스토어를 전격 오픈했다. 오는 8월 13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공간은 해외 럭셔리 브랜드 매장들이 밀집한 구역에 배치돼 구매력 높은 핵심 타깃층과의 접점을 극대화했다.

단순 차량 전시를 넘어 아울렛 주차타워에서 무상으로 진행되는 차량 감정 서비스와 인증 중고차 연계 상담, 그리고 시승부터 최종 구매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모빌리티 프로세스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결과적으로 이번 시도는 오프라인 플랫폼의 생존 조건이 ‘차별화된 체류 경험’으로 귀결되는 상황에서 유통 매장의 역할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하이엔드 모빌리티를 매개로 패션 중심 아울렛의 영토를 파괴하고 나선 유통가의 공간 경제학 실험에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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