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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플레이스, 美 힙스터 아이스크림 ‘밴루엔’ 독점 유치

강남 1호점 필두로 연내 3호점 전개… MFA 전략으로 디저트 영토 확장

국내 디저트 및 커피 전문점 시장이 포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주요 유통 기업들이 하이엔드 아이스크림 등 초고가 디저트 세그먼트 확장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과거 백화점 중심의 소규모 팝업이나 수입 완제품 유통에 그쳤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도입 방식과 달리, 올해는 국내 대형 디저트 플랫폼이 글로벌 메이저 브랜드를 직접 들여와 독점 매장을 전개하는 진화된 형태의 사업 모델이 강화된 점이 눈에 띈다.

실제로 투썸플레이스(대표 문영주)가 올해 초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밴루엔’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MFA)을 체결하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올여름 강남역 인근에 국내 1호 매장을 전격 오픈한다. 이번 강남역 스토어를 필두로 서울 주요 핵심 상권을 집중 공략해 연내 3호점까지 신속하게 독점 유통망을 넓혀가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과 가시적인 성과 지표를 제시했다.

밴루엔의 핵심 전략은 ‘젠지(Gen Z)’ 소비층을 겨냥한 뉴욕 특유의 힙한 감성과 인공 첨가물을 배제하고 일반 제품보다 2배 이상의 달걀노른자를 사용하는 프렌치 스타일의 독창적인 제조법에 있다. 마다가스카르산 버번 바닐라빈을 통째로 갈아 넣은 ‘바닐라 빈’과 시칠리아 에트나 화산지대의 원물을 쓴 ‘시칠리안 피스타치오’ 등 차별화된 프리미엄 원재료 전략으로 국내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1호점이 들어서는 강남역 일대는 최근 글로벌 F&B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안착하며 K-푸드 시장의 최고 격전지이자 안목 높은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피는 ‘테스트베드’로 기능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사브리나 카펜터, 에드 시런 등 글로벌 팝스타들이 즐겨 찾는 문화 아이콘으로서의 화제성이 강남 상권의 높은 유동 인구 및 오피스 수요와 결합할 때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분석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투썸플레이스의 행보가 단순한 계절성 이벤트를 넘어 자체 디저트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독점적 가치를 제고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밴루엔의 성공적인 연착륙 여부는 향후 국내 커피·디저트 프랜차이즈 업계의 하이엔드 스핀오프 매장 전개 방식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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