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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디자인, K-아웃도어 기획 전략 통했다…중국 진출 본격화

미국 헤리티지에 한국 개발 역량 더해 라인업 다각화…하반기 중국 진출 가속화로 글로벌 경쟁력 장착

최근 글로벌 아웃도어 시장은 단순 의류 중심에서 벗어나 신발, 기어(용품)까지 아우르는 토털 브랜딩과 고기능성 테크니컬 웨어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전문적인 하이킹 및 마운틴 아웃도어 수요가 급증하면서, 독창적인 기술력과 트렌디한 디자인을 동시에 갖춘 브랜드들의 시장 지배력이 확대되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하이라이트브랜즈(대표 이준권)가 전개하는 미국 마운틴 아웃도어 브랜드 시에라디자인은 미국 본사의 60년 기어 헤리티지와 한국 법인의 상품 기획 및 디자인 역량을 결합하는 ‘글로벌 공동 개발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는 미국 본사가 핵심 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한국이 의류, 신발, 용품의 트렌디한 상품화를 주도하는 구조로, 전통 아웃도어의 한계를 극복하고 아시아 시장 최적화를 노리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시에라디자인, ‘ISPO(이스포) 상하이’ 부스(제공 하이라이트브랜즈)

이번 전략의 일환으로 시에라디자인은 기능성과 디자인 확장성을 극대화한 백팩 ‘플렉스 카파시터 플러스’와 탈부착 피봇 시스템을 적용한 브랜드 최초의 자체 개발 하이킹화 ‘뮤어하이크’를 선보이며 카테고리 다각화에 나섰다. 여기에 한국 시장에서 검증된 독창적 퀼팅 구조와 드라이 다운 기술이 집약된 ‘하프돔 경량 구스다운’ 프리미엄 버전까지 더해 탄탄한 마운틴 아웃도어 라인업을 구성했다.

해당 차세대 라인업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개최되어 전 세계 20개 국가·지역의 500여 개 브랜드와 2만 6천여 명의 방문객이 집결한 아시아·태평양 대표 산업 전시회 ‘2026 이스포 상하이(ISPO Shanghai)’에서 최초로 공개되며 현지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시에라디자인의 첫 해외 공식 무대였던 이번 전시에서 주요 시간대 부스 대기 줄이 형성되는 등 글로벌 바이어들의 구체적인 대량 발주 문의와 글로벌 스폰서십, 라이브커머스 등 유통 채널 다변화를 위한 비즈니스 제안이 잇따랐다.

시에라디자인, ‘ISPO(이스포) 상하이’ 부스(제공 하이라이트브랜즈)

시장에서는 한국 주도의 완성도 높은 상품 기획력이 까다로운 글로벌 바이어들의 눈놓이를 충족시키며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스포 및 해외 전시 관계자들 역시 차별화된 브랜드 아이덴티티 전달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향후 글로벌 온·오프라인 유통 플랫폼과의 연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시에라디자인은 올 하반기 중국 내 첫 팝업스토어 개설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 전역으로 영토 확장을 가속화할 전망이며, 결국 핵심은 현지화된 유통망 확보와 고기능성 라인업의 지속적인 공급 안정성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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