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버티컬 커머스 업계는 단순한 상품 중개 시스템을 벗어나 독점 지식재산권(IP)을 융합한 콘텐츠 커머스로 빠르게 진화 중이다. 제품 구매를 넘어 아티스트의 세계관을 직접 소유하고 관련 문화를 즐기려는 팬덤 소비층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희소성이 높은 컬렉터블 상품이 플랫폼의 이용자 결속력을 높이는 핵심 장치라고 분석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 대표 김창욱)은 엔터테인먼트 IP를 활용한 독점 큐레이션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기존의 스니커즈나 스트리트 패션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대중음악과 K팝 아티스트를 아우르는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유연한 유통 전략을 전개한다. 차별화된 기획력을 바탕으로 팬덤과 대중문화를 자연스럽게 묶어 독자적인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크림은 7월 13일부터 7월 16일까지 팬들의 소장 가치를 높인 아티스트 협업 머천다이즈(MD) 라인업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먼저 7월 16일에는 걸그룹 ‘리센느’ 멤버들의 매력을 친근하게 반영한 캐릭터 ‘레미니’ 키링 5종의 독점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이는 7월 9일 진행해 화제를 모았던 김씨네과일 협업 티셔츠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한 기획이다. 이어 7월 15일에는 5세대 걸그룹 ‘미야오(MEOVV)’의 트레이딩 카드인 ‘테레카’ 컬렉션을 단독으로 발매한다.

이번 미야오 컬렉션에는 친필 사인이 들어간 오토 카드와 렐릭 카드 등 희귀 아이템을 무작위로 포함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또한 당일인 7월 13일에는 싱어송라이터 ‘한로로’와 산리오 캐릭터 ‘폼폼푸린’이 협업한 파자마와 인형 키링 등 생활 밀착형 제품 5종을 단독 공개한다. 이번 협업은 한로로의 미공개곡 음원 및 뮤직비디오 공개와 연계해 팬들의 일상에 감성적인 경험을 전달하도록 설계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매력적인 엔터테인먼트 IP를 선별하는 크림의 큐레이션 역량이 플랫폼의 독점적 지위를 다지는 데 기여한다고 평가한다. 기획사 중심의 한정판 유통 경로를 대형 플랫폼으로 흡수해 초기 트래픽 집중 효율을 극대화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시도가 단순 거래 중개 채널을 넘어 종합 문화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본다.
향후 엔터 IP 기반의 한정판 비즈니스는 단순한 굿즈 판매를 넘어 아티스트의 무형적 가치와 결합하며 지속적으로 영역을 넓힐 전망이다. 크림은 독창적인 기획력과 탄탄한 인프라를 결합해 다양한 시장 실험을 지속할 계획이다. 크림 관계자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팬덤과 문화를 연결하는 새로운 소비 패러다임을 제안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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