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의 여름철 비수기 극복 방식이 기존 단발성 보양식 출시에서 다이닝 코스 개편 및 스타 셰프 협업을 통한 브랜드 경험 고도화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고급 한우 다이닝 구역에서는 계절 식재료를 활용한 차별화된 서브 메뉴를 강화해 고객의 방문 유인을 다변화하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닝브랜즈그룹(대표 송호섭)이 운영하는 창고43은 올여름 조서형 셰프와 손잡고 한우와 제철 채소를 조합한 신규 라인업을 구성하는 동시에 점심 코스인 ‘미담’을 A·B 두 가지 트랙으로 분리 재편했다. 메인 구이 요리에 집중되던 식사 구성을 식전 메뉴, 후식, 보양탕류 등으로 세분화해 고객 선택권을 넓힌 점이 핵심이다.
이러한 체질 개선은 즉각적인 지표로 증명됐다. 개편 이후 창고43의 전체 매장 방문객 수는 이전 대비 30% 급증했으며, 오피스 상권인 서여의도점의 경우 점심 매출이 4주 만에 18% 상승했다. 온라인에서도 조서형 셰프 연계 콘텐츠의 언급량이 출시 전보다 55% 치솟으며 외형 성장을 뒷받침했다.
단품 메뉴의 비중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프리미엄 식재료를 접목한 ‘우니 육사시미·육회’는 식전 메뉴군 매출의 21%를 차지했고, ‘한우 트러플 짜파게티’는 후식 카테고리에서 2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일부 점포에서 선보인 여름 물회가 한 달간 1,800개 이상 판매된 점은 과거 단일 구이 중심 운영에 머물렀던 때와 비교해 식음(F&B) 카테고리의 스펙트럼이 한층 정교해졌음을 보여준다.
외식 전문가들은 과거 계절 특수 메뉴가 단순 일회성 이벤트에 그쳤던 것과 달리, 이번 창고43의 행보는 고객 접점을 확장하고 점심·저녁 전반의 객단가 체계를 재정비한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시식 만족도 조사에서 7점 만점에 6.1점을 기록한 점 역시 메뉴 완성도에 대한 신뢰를 입증한다. 이는 단순한 여름철 프로모션을 넘어 한우 다이닝 시장 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려는 중장기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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