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aily NewsChannel와디즈, '팬덤·가치소비' 전면에…플랫폼 생태계 판 넓힌다

와디즈, ‘팬덤·가치소비’ 전면에…플랫폼 생태계 판 넓힌다

후원·팬덤 카테고리 개편 및 수수료 90% 지원… 공익·문화 프로젝트 잇달아 흥행

단순한 리워드형 물품 구매를 넘어 브랜드의 가치관에 공감하고 창작자의 성장을 직접 지원하는 ‘가치 중심 소비’가 크라우드펀딩 시장의 핵심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자신의 신념이나 취향에 부합하는 프로젝트에 적극 투자하는 서포터층이 두터워지면서 플랫폼 업계 역시 팬덤 및 후원형 모델 유치에 공을 들이는 분위기다.

라이프스타일 펀딩 플랫폼 와디즈(대표 신혜성)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후원·팬덤 카테고리를 대폭 개편하고 메이커 진입 장벽 낮추기에 나섰다. 연말까지 비사업자 개인 창작자를 대상으로 플랫폼 이용 수수료를 최대 90%까지 대폭 하향 조정하고 투명성을 강화한 오픈 가이드를 정립했다. 창작자가 펀딩 목적과 자금 집행 계획을 명확히 공개하도록 유도해 서포터의 신뢰를 확보하겠다는 포석이다.

진입 문턱 완화와 시스템 정비는 공익 캠페인 및 문화 예술 분야의 대형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사육곰 14마리의 거처 마련을 추진한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는 613명의 동참을 이끌어내며 목표액의 3,148%를 넘겼고, 경상권 산불 피해 복구 구호 펀딩 역시 738명이 참여해 1,826% 달성률을 기록했다.

문화계에서는 가수 이겸비의 첫 실물 앨범 프로젝트가 110명 서포터의 지원 속에 299% 목표를 달성했으며,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역시 68명의 응원으로 프랑스 투어 항공비를 충당하며 목표 대비 169% 수치를 올려 세웠다.

이처럼 후원·팬덤 펀딩 영역이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는 것을 두고 유통 및 펀딩 업계에서는 플랫폼의 역할이 단순 ‘중개자’에서 ‘도전 생태계 조력자’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던 신진 크리에이터나 NGO 단체들이 팬덤 기반의 초기 자본을 다질 수 있는 현실적 대안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전문가들은 초기 메이커를 겨냥한 파격적인 수수료 지원책과 투명성 가이드북 개정이 맞물리며 크라우드펀딩의 진입 문턱이 한층 더 낮아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혜를 입은 크리에이터들이 지속 가능한 상업 메이커로 정착할 수 있도록 후속 생태계를 끌어올리는 것이 사업 확장의 핵심 과제로 지목된다.

RELATED ARTICLES

Popula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