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aily NewsFashionABC마트, 지방 상권까지 확산된 외국인 쇼핑…K-신발 영토 확장

ABC마트, 지방 상권까지 확산된 외국인 쇼핑…K-신발 영토 확장

개별 관광객 동선 다변화 속 건대·대구·울산 등 로컬 매장 매출 급증… K-뷰티 넘어 생활밀착형 카테고리로 저변 확대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패턴이 개별 여행(FIT)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K-뷰티와 명품에 집중되던 쇼핑 품목이 신발 등 생활밀착형 카테고리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특히 고환율과 항공료 부담에 따른 중단거리 여행 선호 현상으로 아시아권 유입이 늘어나며 국내 유통 매장의 외연 확장세가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슈즈 멀티스토어 ABC마트(대표 이기호)의 상반기(1~6월) 실적을 살펴보면 울산(78% 이상)과 대구(58%), 건대(50% 이상) 등 로컬 상권의 외국인 매출 성장세가 거세다. 강릉 등 지방 관광 거점까지 외신 고객층이 새로 유입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전체 외국인 매출은 약 40% 증가했으며, 외국인 매출 비중 또한 전년 동월 대비 일제히 상승 곡선을 그렸다.

국적별 구매층 분석에서는 중국과 대만, 일본 등 인접 국가 관광객의 방문 비중이 압도적인 성장세를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명동과 동대문 등 대표 관광지에 집중되던 쇼핑 동선이 성수를 비롯한 도심 로컬 상권 및 지방 도시로 다변화된 점이 주요 원인으로 관측된다.

유통업계에서는 외국인 소비 접점이 전국 단위로 흩어짐에 따라 주요 상권별 맞춤형 MD(상품기획) 라인업을 유연하게 구축하는 전략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ABC마트 역시 매장별 입점 고객 특성을 반영해 인기도가 높은 핵심 상품군 배치를 고도화하고 쇼핑 편의성을 끌어올리는 작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향후 K-쇼핑 트렌드는 특정 품목에 국한되지 않고 국내 거점 유통망 전반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결국 핵심은 국적별·지역별로 파편화되는 외국인 수요를 얼마나 정밀하게 예측하고 매장 단위에 이식하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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