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랜차이즈 유통업계의 사회공헌 활동이 일회성 현금 기부에서 기업 보유 인프라를 활용하는 공유가치창출(CSV) 방식으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외식 매장의 직무 프로세스를 취약계층의 자립 교육 공간으로 전환하는 사회밀착형 매장 모델이 주요 지속가능경영 지표로 부상하는 양상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가 재단법인 주사랑공동체와 손잡고 장애 청년들의 실전 자립을 돕는 ‘빽다방 난곡나눔점’을 새로이 개점했다. 해당 매장은 시설 거주 장애 청년들에게 매장 관리, 재고 실사, 고객 응대 등 프랜차이즈 현장 직무를 교육하고 실무 기회를 제공하는 거점으로 운영되며, 향후 지원 대상을 미혼 한부모 가정까지 확장할 방침이다.

매장의 초기 안착을 위해 더본코리아는 가맹비와 로열티를 전액 면제하는 한편, 커피머신과 제빙기, 냉장고 등 핵심 매장 설비 및 집기 구매 비용 일체를 지원했다. 매장 운영으로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은 위기 임산부 지원 및 장애 아동 교육, 양육물품 지급 등 지역사회 복지 사업으로 재투자된다.
유통업계에서는 단순 일자리를 일회성으로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프랜차이즈 고유의 표준화된 운영 매뉴얼을 사회적 약자의 직무 교육에 이식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성을 자립 생태계 구축에 체계적으로 결합한 차별화된 사회공헌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층이 늘어남에 따라 이 같은 포용적 상생 매장은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상권 내 긍정적인 사회적 파급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관측된다. 결국 핵심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자생력을 갖춘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매장 모델로 지속 확장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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