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고가의 동계 의류를 합리적인 조건에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역시즌 쇼핑 트렌드가 이커머스 시장의 주요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계절에 구애받지 않는 실속형 소비 패턴이 고착화되면서 유통업계는 여름철 비수기 타개책으로 겨울 아우터 기획전을 전략적으로 배치하는 추세다.

생활문화기업 LF(대표 오규식 김상균)의 LF몰이 7월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관련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이러한 검색 수요 증가는 실질적인 거래액으로 연계돼, 알레그리와 질스튜어트뉴욕 남성이 참여한 라이브 방송은 진행 1시간 만에 1억 6,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LF몰 자체 라이브 커머스 역대 최대 실적으로, 최고 동시 접속자 수 3,000명과 누적 시청자 수 10만 명을 기록했다.
상품 라인업 다변화와 팬덤 기반의 사전 유입 전략이 성과를 이끌었다. 올해 처음으로 바네사브루노와 질스튜어트 여성을 포함해 캐시미어 코트와 패딩 등을 선보이며 여성 컨템포러리 영역으로 저변을 넓혔다. 바버 역시 기존 왁스 재킷 외에 퀼팅 재킷과 패딩까지 품목을 확충했다. 동시에 자체 팬덤 커뮤니티 ‘나의패션클럽’과 소셜미디어 채널을 연계해 사전 알림 링크를 확산시키며 시청자 유입을 유도했다.

유통업계에서는 비수기 재고 부담을 완화하고 구매 전환율을 극대화하는 역시즌 마케팅이 디지털 유통 플랫폼의 핵심 경쟁력으로 안착했다고 분석한다. 단순 가격 할인을 넘어 실시간 소통과 커뮤니티 팬덤을 결합해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방식이 시장 내 성패를 가르는 분위기다. LF몰 관계자는 고객의 계절별 소비 수요와 시장 변화를 정밀하게 반영한 라이브 콘텐츠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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