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프레스티지 뷰티 시장에서 두피 케어가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올리는 등 부위별 고민에 맞춘 세분화 케어 수요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속눈썹 연장 시술 정착에 따른 사후 관리 문화가 더해지면서, 특정 영역에 특화된 고기능성 K-뷰티 제품군이 글로벌 유통망의 새로운 흥행 축으로 부상했다.
이러한 시장 흐름 속에 미디어커머스 기업 어댑트(대표 박정하)의 고기능 헤어 솔루션 브랜드 에이페가 미국 틱톡샵 진출 약 1년 만에 월 거래액(GMV) 60만 달러를 넘어서며 최고 판매자 성장 등급인 ‘Tier 5’를 달성했다. 에이페의 2026년 6월 틱톡샵 매출은 같은 해 4월 대비 약 7.8배 늘어났으며, 진출 초기인 2025년 6월과 비교하면 342배 성장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다.
현지 소비자의 개별 고민을 정밀하게 타격한 특화 어플리케이터 개발과 영양 전달 설계가 흥행을 이끌었다. 두피 밀착형 브러시를 적용해 유효성분 전달력을 높인 ‘스칼프 부스팅 앰플’과 듀얼 브러시로 속눈썹 뿌리부터 케어하는 ‘아이래쉬 에센셜 세럼’이 대표적이다. 국내 누적 판매량 50만 개를 기록한 앰플의 기술력에 세럼의 고영양 제형을 더해 현지 소셜 커머스 내 구매 전환을 끌어낸다.
유통업계에서는 북미 뷰티 시장이 소셜 플랫폼 기반 D2C 채널 중심으로 개편되면서 세분화된 카테고리를 강조한 인디 브랜드들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고 분석한다. 단순 브랜드 인지도보다 직관적인 용기 디자인과 실질적 기능성을 앞세운 전략이 소셜 미디어 상에서 자발적인 바이럴을 유발한다는 평가다. 박정하 어댑트 대표는 현지 진출 후 브랜드의 제품 경쟁력과 판로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하반기 신제품 출시와 함께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단계적으로 넓혀 글로벌 판매 기반을 다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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