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및 푸드테크 업계 전반에 인건비 부담 완화와 24시간 상시 운영을 겨냥한 매장 자동화 경쟁이 뜨겁다. 단순 조리 로봇을 넘어 원재료 수급부터 포장, 이송까지 전 과정을 완전 자동화하는 ‘피지컬 AI’ 기반 무인 F&B 플랫폼이 차세대 유통 생태계의 핵심으로 부상하는 추세다.
글로벌 푸드테크 기업 GTGO(구 고피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팁스(Global TIPS)’ 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정되어 약 50억 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을 확보했다. GTGO는 이미 진출해 있는 11개국 해외 네트워크와 싱가포르, 인도 등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현지 실증과 상용화를 즉각 추진해 글로벌 F&B 시장에서의 솔루션 영토를 대폭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GTGO가 GS25, CGV, PC방 등에서 검증한 피자 자동화 솔루션에 로봇·AI 전문기업 엑스와이지(XYZ)의 무인 커피 솔루션 ‘바리스(BARIS)’와 세미휴머노이드 로봇 ‘댁스(DEUX)’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사람이 맡던 포장과 고객 전달 단계까지 자동화해 피자와 커피는 물론 다채로운 F&B 품목을 24시간 좁은 공간에서 무인으로 판매하는 ‘풀 스택(Full-Stack)’ 매장 솔루션을 완성하는 것이 골자다.
유통업계에서는 무인 매장 기술이 단순히 매장 장비를 판매하는 단계를 넘어 ‘식품을 제조하고 유통하는 체계’ 자체를 파는 푸드테크 B2B 솔루션으로 진화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고피자의 국내외 유통망과 XYZ의 피지컬 AI 로봇 기술의 결합이 기존 외식업의 공간적 한계와 경제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성공적 컬래버레이션이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국내 무인 F&B 매장 모델의 상용화는 향후 해외 외식 시장의 출점 패러다임을 바꿀 결정적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형 푸드테크 로봇 기술이 글로벌 유통 및 외식 매장에서 얼마나 안정적인 수익성과 가동률을 입증하느냐에 따라 기업 가치가 재평가될 관측이다. 결국 핵심은 완전 자동화된 무인 시스템이 실제 현장에서 인건비 절감 효과와 품질 일관성을 동시에 입증하며 글로벌 영토를 확장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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