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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남 상권 뚫은 무신사, 선전 원 애비뉴 동시 입점

10월 31일 푸톈 CBD 핵심 상권 진출…편집숍·PB 투트랙 운영으로 K-패션 경쟁력 강화

글로벌 패션 유통 업계에서 중국 남부 경제 중심지인 화남 지역의 전략적 가치가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거대한 첨단 기술 산업 단지를 품고 있는 선전은 구매력을 갖춘 젊은 세대가 두텁게 형성돼 있어, 신규 오프라인 거점을 확보하려는 플랫폼 기업들의 주요 타깃으로 꼽힌다. 이러한 시장 기류에 발맞춰 국내 패션 플랫폼이 현지 핵심 상권을 관통하는 본격적인 오프라인 영토 확장에 나선다.

무신사는 10월 31일 중국 선전 푸톈 CBD에 자리한 대형 복합 상업시설 ‘원 애비뉴(ONE AVENUE)’에 ‘무신사 스토어’와 자체 브랜드(PB) ‘무신사 스탠다드’를 나란히 개점한다. 이는 기존 상하이와 항저우를 중심으로 다져온 동부 권역의 오프라인 사업 망을 남부 지역으로 처음 확장하는 사례다. 이번에 문을 여는 무신사 스탠다드 선전 줘웨중신 원 애비뉴점은 중국 내 다섯 번째 지점으로 기록됐다.

중국 화남 상권 뚫은 무신사
(사진=무신사) 무신사 스탠다드 선전 줘웨중신 원 애비뉴점 랜더링 이미지

현지 상권에 안착하기 위한 무신사의 핵심 전략은 상호 보완적인 두 매장을 동시 배치해 소비자 접점을 극대화하는 투트랙(Two-track) 운영이다. 무신사 스토어는 오픈 초기 약 30개의 한국 브랜드를 구비해 K-패션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전초 기지 역할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무신사 스탠다드는 그간 중국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축적한 판매 데이터와 선전 특유의 기후 및 소비 성향을 반영해 현지화된 맞춤형 상품 라인업을 제안한다.

유통업계에서는 프리미엄 상권 내 편집숍과 PB 매장의 연계 입점이 현지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분석한다. 쇼핑과 오피스, 문화 시설이 결합된 원 애비뉴의 지리적 특성상 트렌드에 민감한 직장인 소비자가 집중되기 때문이다. 이들을 겨냥해 실용적인 베이직 의류부터 개성 있는 신진 K-브랜드까지 다채로운 수요를 한 번에 충족시킨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를 발판으로 중국 주요 거점 도시를 향한 오프라인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무신사 측은 이번 선전 진출을 기점으로 상하이와 항저우를 넘어 중국 전역에서 자사 브랜드의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오프라인 기반의 성장 동력을 단단하게 다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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