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산업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 분야와 접목되며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관람객의 경험을 극대화하는 실감형 미디어부터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극대화하는 스마트 웨어러블 장비까지 기술적 진화가 가속화되는 추세다. 스포츠가 단순한 신체 활동에 그치지 않고 첨단 테크 기술이 집약된 융복합 시장으로 탈바꿈하면서, 유통·IT·콘텐츠 기업들의 시장 진입도 활발해지고 있다.
이러한 산업 배경 속에 경기도와 경기도체육회는 2027년 화성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의 성공적인 개최와 현장 혁신을 목표로 전략적 행보에 나섰다. 유망 기술과 제품을 사전 발굴해 대회의 품질을 높이고 스포츠 테크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행보는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스포츠와 이종 산업 간의 협업 생태계를 확장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모 범위는 5대 핵심 영역으로 세분화된다. 팬들의 디지털 관람 경험을 개선하는 콘텐츠·중계 기술부터 경기장 모니터링 및 응급 대응을 위한 안전관리 솔루션, 경기력 향상을 위한 AI 분석 및 뉴트리션 분야, 효율적인 시스템 운영 기술, 친환경·편의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단순 아이디어 제안에 그치지 않고 실제 구현 가능한 데모나 기존 제품의 성능 고도화 버전까지 폭넓게 수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모전이 스포츠 산업 진입 장벽을 낮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스포츠 분야에 특화되지 않은 일반 기술기업이나 스타트업, 대학 연구팀도 자유롭게 상용화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총 3,000만 원 규모의 상금(대상 1,000만 원)과 함께, 특화 기술 보유 시 가점 혜택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유망 주체들의 참가를 유도한다.
전문가들은 체전과 같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신기술의 실증 무대(테스트베드) 역할을 담당할 때 산업 성장에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스포츠와 ICT, 친환경 등의 결합은 새로운 유통 및 소비 형태를 만들어내는 거대한 시장”이라며 “실제 현장 도입을 전제로 한 기술 발굴이 지속된다면 신성장 동력 확보는 물론 국내 스포츠 테크 기업의 경쟁력도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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