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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트레일러닝 영토 확장…롯데월드몰 팝업 출격

서울 100K 공식 파트너십 및 70평 체험관 가동… ‘20K 입문 코스’ 신설 맞춰 리테일 접점 확대

도심 속 온로드 러닝에 집중되던 패션·스포츠 시장의 소비 패턴이 자연과 둘레길을 누비는 ‘트레일러닝’으로 급격히 다변화하고 있다. 러닝을 일상적인 건강 관리를 넘어 액티브한 아웃도어 익스트림 스포츠로 즐기는 2030 고관여 러너층이 두터워짐에 따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이 대형 복합쇼핑몰 내 체험형 앵커 공간을 마련해 전문 팬덤을 록인(Lock-in)하려는 리테일 경쟁에 속도를 내는 양상이다.

이러한 아웃도어 확장 흐름에 맞춰 아디다스코리아(대표 마커스 모렌트)는 2026년 9월 16일부터 21일까지 6일간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뜨리움에서 70평 규모의 ‘Road to Trail’ 팝업스토어를 전격 가동한다.

아디다스가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9월 19일과 20일 양일간 광화문 일대에서 개최되는 ‘2026 서울국제울트라트레일러닝대회(서울 100K)’는 올해 입문용 20K 코스를 신설하며 총 2,700명의 대규모 인파를 모았다. 현장에서는 20만 원 이상 결제 시 전용 머그컵과 3층 매장 연계 메쉬백을 사은품으로 제공하며, 스테퍼 미션을 통한 반다나·핀뱃지 랜덤박스 증정전으로 집객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아디다스 롯데월드몰 팝업

이번 팝업의 핵심 공간은 방문객이 직접 나만의 스타일을 조형하는 체험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메이드 포 유(Made For You)’ 존에서는 서울 100K 전용 그래픽을 활용한 1:1 티셔츠 커스터마이징 프로그램을 전면에 배치했으며, ‘풋웨어 존’에서는 트레드밀을 설치해 ‘하이퍼부스트’ 등 러닝화의 퍼포먼스를 즉각 체감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이와 함께 도심과 산악 지형을 유기적으로 이어주는 한정판 ‘서울 100K 에디션’ 컬렉션을 선공개하며 오프라인 큐레이션 수준을 완성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아디다스가 대형 스포츠 이벤트의 공식 후원권을 활용해 단순 전시를 넘어 참여형 팝업스토어로 이식한 브랜딩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20K 신설 코스 도입으로 급증한 러닝 입문자 타깃층을 몰 유동 인구와 접목한 이번 큐레이션이, 스포츠웨어 시장 내 브랜드 점유율과 실질적인 객단가를 동반 상승시킬 것이라는 심도 있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로드에서 트레일로 이어지는 스포츠 라이프스타일의 다변화는 향후 오프라인 메가 리테일의 공간 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작동할 전망이다. 대형 아뜨리움 공간을 활용한 아디다스의 이번 실황 체험형 거점 확보는 브랜드의 퍼포먼스 정체성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결국 핵심은 트레일러닝 입문자부터 울트라 코스 러너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커뮤니티와 제품 기술력을 지속해서 공급해 독점적 팬덤을 유지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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