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Exclusive 대구 삼성생명빌딩 리테일과 오피스가 컨버전스된 공간 만들 계획입니다.

대구 삼성생명빌딩 리테일과 오피스가 컨버전스된 공간 만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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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삼성생명빌딩 리테일과 오피스가 컨버전스된 공간 만들 계획입니다.
GRE파트너스는 지난해 7월 출범한 리테일 시설에 강점을 둔 자산운용사다. 송종헌 대표는 지난 3월 매입한 대구 삼성생명 빌딩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리테일 시설 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산운용사 GRE파트너스자산운용은 지난 3월 대구 지역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 초입에 위치한 대구 덕산동의 삼성생명 빌딩을 매입했다. 1200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투자해 인수한 이 빌딩은 지하 7층부터 지상 26층으로 구성된 연면적 8만2672㎡ 크기다. GRE파트너스는 이곳을 지하 일부 층부터 지상 5층까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리테일 상업 공간으로 만든다고 밝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나머지 층은 현재 시설인 오피스 공간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대형 리테일 공간과 오피스 공간이 함께 구성된 건물이 국내는 몇개 없습니다. 해외의 사례는 아주 많은 편인데 국내는 서울의 IFC몰과 D타워 정도가 전부인 것 같습니다. 건물의 상층부에 오피스가 위치하고, 하층부에 리테일 공간이 들어서면 오피스의 상주인구가 고스란히 고객이 되기 때문에 리테일 공간 활성화에 아주 효과적입니다.”

자산운용사인 GRE파트너스의 공동 대표인 송종헌 대표는 지난 3월 매입한 삼성생명 빌딩을 서울의 IFC몰이나 D타워처럼 지하 일부 층부터 지상 5층까지 리테일로 구성하고, 나머지 층은 오피스 공간으로 구성해 향 후 건물 가치를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피스 상주인구 5000명과 더불어 최고의 입지를 활용한 하층부 리테일 브랜드 구성, 그리고 상층부 오피스 공간이 서로 어우러지는 성공적인 컨버전스 모델을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삼성생명 빌딩은 대구에서 가장 코아(CORE)자리, 핵심 자리입니다. 대구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반월당역과 지하로 연결돼 있고, 대구에서 가장 번화가인 동성로 입구이면서 주변에 현대와 동아백화점, 대구백화점 등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대구에서 접근성이 뛰어나고, 유동인구가 많은 대표적인 곳으로 하드웨어까지 훌륭한 곳이죠.”

실제 대구 동성로의 고객 동선이 대구백화점에서 현대백화점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 중간에 자리잡은 삼성생명 빌딩 앞은 유동인구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건물 출입구 한쪽이 옛 정취가 살아있는 약전 골목과 연결돼 있다. 이곳 또한 감도 높은 카페와 라이프스타일 숍이 하나 둘씩 생기고 있어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주변에 이들 파워 유통시설이 오히려 삼성생명 빌딩 MD구성에 방해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게 사실이다.

송 대표는 이에 대해 “동성로에 매장을 오픈하고 싶어도 매장이 없어 진입을 못하는 브랜드가 많다. 또 큰 사이즈의 매장이 없어 동성로에 오픈하지 못하는 대형 브랜드들도 꽤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동성로의 높은 권리금과 임대료도 문제다. 동성로에 들어가려 하는 브랜드들에게 이 두 가지는 또 다른 높은 장벽이 되고 있다”면서 “많은 브랜드들이 이러한 허들로 대구 동성로 상권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말 했다.

“워낙 입지와 환경이 뛰어난 곳이라 저희 삼성생명빌딩에 콘텐츠를 한번도 못 채운다고 생각한적이 없습니다. 권리금이 없고, 대형 브랜드 입점이 가능한 넓은 공간도 제공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브랜드 유치는 걱정이 안돼요. 단지 인허가나 일부 공간의 증축 공사 등이 힘든 요소일 뿐입니다. 또한 대규모 점포 규제 문제도 해결해야 하는 숙제이기도 합니다.”

송 대표는 삼성생명 빌딩 MD는 요즘 트렌드를 반영해 F&B와 라이프스타일 비중을 높이고, 패션은 상대적으로 비중을 적게 가져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얼마전 미국에 시장조사차 간 출장 길에서 분석한 결과도 마찬가지로 나왔다는 것. 패션은 SPA와 편집숍 위주로 일부 구성하고, 엔터테인먼트나, F&B, 라이프스타일 비중을 높이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이다. 따라서 주요 리테일 구성 요소는 F&B타운, H&B, 편집숍 등이 될 전망이다.

송 대표는 앞으로 최신 리테일 트렌드를 적용하고, 상권에 맞는 MD, 그리고 그간 쌓은 리테일 상업시설 운영 경험 등을 토대로 삼성생명 건물을 리테일과 오피스가 함께하는 대구 지역의 또 다른 랜드마크 빌딩으로 오픈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송 대표는 “GRE파트너스는 리테일전문 자산운용사입니다. 앞으로 서울과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 주요도 시까지 면밀히 살펴 리테일 시설로써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곳에 계속 투자할 계획입니다. 대형 건물뿐만 아니라, 의미있는 중소형 건물을 매입해 그곳에 최적의 MD와 운영 노하우를 심어 건물 가치를 극대화시켜 성공적인 사업을 펼칠 계획입니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GRE파트너스는 지난해 7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리테일 상업부동산에 특화된 자산운용사로 인가받았다. 리테일 상업시설 개발 및 운영전문회사인 브라이트유니온과 그 경영진, IBK투자증권 부국증권, 우미건설, 해안 건축 등이 30억원을 출자해 출범한 법인이다. 이들 주주의 강점이 서로 달라 앞으로 자산운용사로써 사업 추진에 시너지 효과가 충분히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RE파트너스는 부동산분야 자산운용사지만 리테일 시설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기존 운용사와 차별화된다. CJ건설 출신의 강정구 대표와 송종헌 대표가 공동 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송 대표는 브라이트유니온의 핵심 경영진이다. 리테일 시설 개발 및 운영 경험이 풍부한 브라이트유니온과 경영진이 주주로 참여해 리테일 전문 자산운용사로써 신뢰도를 더욱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브라이트유니온은 1999년 설립된 40여개 패션 기업과 120여 개의 브랜드가 출자해 설립한 상업부동산 개발 및 컨설팅전문 운영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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