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그 어느 때보다도 과감하고 다양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패션 아이템들이 사랑 받고 있다. 심리적으로나 물리적으로 제약이 많았던 환경에서 벗어나, 엔데믹 그대로를 자유롭게 즐기고 싶은 심리가 패션 스타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이러한 영향으로 인해, 다소 평범해 보일 수 있는 티셔츠에 디테일 하나로 색다른 분위기를 더하고, 스커트에는 길게 트임을 넣어 과감한 포인트를 준다거나, 원피스에 스트랩을 적용하여 개성에 따라 ‘끈’을 묶고 조이는 다양한 연출을 통해 변화를 주는 등 예년과 다른 다채로운 디테일의 패션 아이템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뜨거운 이 계절을 다이내믹한 에너지로 물들여 줄 수 있는, 엣지 있는 ‘디테일’의 패션 아이템들에 주목해 보자.
개성에 따라 색다르게 연출할 수 있는 ‘스트랩’


평범한 티셔츠도 ‘끈’ 디테일 하나로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룩을 표현할 수 있다. 최근 아디다스 오리지널스가 선보인 ‘ALWAYS ORIGINAL (얼웨이즈 오리지널)’ 컬렉션은 다양한 체형과 사이즈에 상관없이 ‘핏’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도록 ‘스트랩’ 디테일을 적용했다.
특히 ‘얼웨이즈 오리지널 레이스드 티’(가격 59,000원)는 측면의 끈을 풀어 과감하게 허리를 드러내거나, 끈을 조여서 최근 유행하는 ‘크롭’ 스타일로 변화를 주는 등 본인만의 개성과 자유로움을 표현할 수 있다.
또한 ‘얼웨이즈 오리지널 레이스드 스트랩 드레스’ (가격 79,000원)는 앞면의 ‘스트랩’ 디테일로 보다 페미닌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몸을 감싸면서 실루엣을 날씬하게 살려주는 유연한 핏으로 모든 활동에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과감하게 단독으로 착용하여 경쾌한 ‘페스티벌 룩’으로 스타일링하거나, 티셔츠 혹은 재킷과 레이어드 하여 ‘데일리 룩’으로도 연출이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그 어느 때보다도 과감하게! ‘컷 아웃’



의복의 한 부분을 잘라낸 디테일을 의미하는 ‘컷 아웃’은 무더운 여름 시원함과 동시에 스타일까지 더해주어 여름 패션의 트렌드로 부상했다.
비욘세와 아디다스의 협업으로 화제가 된 ‘아디다스 아이비 파크’ 컬렉션에서도 컷 아웃 디테일을 엿볼 수 있는데, 자칫 평범해 보일 수 있는 디자인에 신체의 일부분이 드러나는 디자인을 가미하여 시원하고 대담한 디테일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아디다스 아이비 파크 스윔 탑’ (가격 89,000원)은 매끈하고 신축성 있는 고광택 소재의 수영복 상의로 중앙의 ‘컷 아웃’ 디테일과 세련된 카키색의 광택 소재가 화려하면서도 과감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컬러풀한 크리스털 그래픽의 ‘아디다스 아이비 파크 스커트’ (가격 11,9000원)를 함께 매치하면 페스티벌, 휴가지 등에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할 수 있다.
자라의 ‘컷아웃 린넨 혼방 원피스’ (가격 59,000원)은 시원한 화이트 컬러에 가슴 부분 컷 아웃 디테일로 포인트를 주어 특별한 날을 위한 패션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스타일 연출이 가능한 ‘스모킹’


시원하면서도 부드러운 소재에 촘촘한 밴딩으로 자연스럽게 주름을 잡은 것이 특징인 ‘스모킹’ 디테일은 여성스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허리 라인의 주름 디테일은 편안한 착용감을 주는 동시에 체형을 커버해주는 효과도 있다.
H&M의 ‘스모킹 탑’ (가격 19,900원)은 가슴에서 허리로 이어지는 부분에 스모킹 주름이 잡혀 편안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해준다. 쇄골 라인이 드러나는 스퀘어 넥 디자인에 퍼프 스타일의 긴 소매가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COS의 ‘스모킹 쇼트 슬리브 셔츠’ (가격 105,000원)는 어깨와 허리 부분에 스모킹 디테일이 부분적으로 들어가 있어 발랄하고 페미닌한 느낌을 주며, 캐쥬얼부터 포멀한 룩까지 다양하게 매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