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르켓(ARKET)이 지난 11월 4일 프랑스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파리 중심부에 위치한 마레 지구(The Marais)의 아흐쉬브가 13번지(13 Rue des Archives)에 새롭게 문을 여는 해당 스토어는 여성, 남성, 아동, 홈 제품뿐만 아니라 노르딕 베지테리언 카페까지 갖춘 모던한 라이프스타일 마켓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총면적 400제곱 미터에 달하는 아르켓 파리 스토어는 6층 건물에 두 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존 건물의 건축 양식에 브랜드 특유의 모노크롬 인테리어가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하였다. 1층의 모자이크 테라초 바닥재는 그대로 보존하였으며, 2층의 목재 바닥은 원래의 형태를 최대한 유지함과 동시에 세심하게 복원되었다. 지속 가능한 식물성 결합재를 통해 만들어진 스토어의 테라초 바닥재는 기존 건축물의 독창적인 요소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아르켓의 매니징 디렉터 페르닐라 볼파르트(Pernilla Wohlfahrt)는 “마침내 파리, 그것도 이처럼 멋진 장소에 아르켓 스토어를 열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 우리가 늘 영감을 구하러 왔던 곳이니 만큼 아르켓 스토어가 역사와 현대 문화가 혼재된 이 도시의 한 부분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라며 오픈 소감을 밝혔다.
파리 스토어에서는 특별히 엄선된 컬렉션을 통해 고객들이 제품을 편하게 고르고 더 아름다운 일상을 위한아이디어를 얻어 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르켓 카페는 1층에 위치하여, 모던한 라이프스타일 마켓을 지향하는 아르켓의 아늑한 중심 역할을 한다. 안뜰에는 야외석도 마련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스웨덴 셰프 마틴 베르그(Martin Berg)가 개발한 베지테리언 메뉴에는 그린 밀, 샌드위치, 페이스트리, 파리 스토어에서만 판매하는 스몰 플레이트, 그리고 오가닉 와인 등이 있다.
2017년 런칭한 아르켓의 브랜드 콘셉트는 지속 가능한 디자인과 일상적인 아름다움이다. 아르켓의 핵심 철학은 미술과 공예에 기능성을 결합하고자 했던 20세기 노르딕 모더니즘 운동에 뿌리를 두고 있다. 북유럽에서 일어난 이 같은 움직임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일상 용품이 만들어졌고, 기능성과 내구성이 좋은 디자인을 토대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