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9월 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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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소비 증가 ‘화장품이 젊어졌다’

타깃 고객 젊어지면서 화장품 업계 리브랜딩 봇물

3년 간의 코로나 사태 이후 MZ세대(10~39세)가 주요 고객층으로 떠오르면서 화장품 업계도 젊어지고 있다. 나를 위한 사치, 합리적인 가치 소비를 내세운 MZ세대들의 구매력이 높아지면서 타깃층을 MZ세대로 낮추는 브랜드들이 늘고 있는 것.

특히 코로나 상황 종료와 함께 새로운 경쟁무기 장착에 나선 화장품 브랜드들이 잇달아 리브랜딩을 단행하며 제품 개발은 물론, 패키지 변화, 모델 교체, 매장 리뉴얼 등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 상황 속에서 MZ세대를 겨냥한 공격적인 투자로 매출 상승을 만든 사례도 다수 나오면서 앞으로 젊어지기 위한 화장품 업계 노력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3년 간의 코로나 사태 이후 MZ세대(10~39세)가 주요 고객층으로 떠오르면서 화장품 업계도 젊어지고 있다. 사진=이니스프리

◇ 젊어지기 위해 쓰는 화장품, 브랜드도 안티에이징
화장품 브랜드들이 젊어지기 위해 이른바 ‘안티에이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동안 화장품 구매력이 높은 3040대를 주요 타깃으로 판매해 왔던 백화점과 방문판매는 물론 1020세대들을 타깃으로 했던 화장품 로드숍들도 새로운 주요 고객층으로 떠오른 MZ세대를 겨냥해 잇달아 리브랜딩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기업이 바로 아모레퍼시픽이다. 중국발 사드 정국과 코로나 장기화 등으로 중국에서 큰 매출 타격을 입으면서 입지가 좁아진 아모레퍼시픽은 전사 차원의 리브랜딩을 통해 새로운 경쟁무기 장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 축소와 함께 온라인 중심의 디지털 마케팅 강화, 이커머스 확대 등 MZ세대를 겨냥한 전략적인 변화를 진행하는 동시에 주요 브랜드의 리브랜딩을 통해 반등을 만들어 내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9월 설화수는 블랙핑크 멤버 로제를 새로운 모델로 발탁해 관심을 모았다. 또한 로제를 앞세워 브랜드 캠페인 ‘설화, 다시 피어나다 #SulwhasooRebloom’를 전개하며 한층 젊어진 설화수의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시작했다.

캠페인 영상은 ‘눈 속에서 피어난 꽃’, ‘설화’의 정신으로 시작된 브랜드의 근원과 이에 얽힌 세계관을 흙, 눈, 꽃의 아름다운 영상미와 호기심을 자극하는 스토리로 관심을 얻었다.

남성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비레디(BE READY)도 지난해 말 리브랜딩을 단행했다. 사진=비레디

올해 3월에는 젊어진 감각이 돋보이는 새로운 디자인과 브랜드 BI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윤조에센스 6세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윤조에센스는 설화수의 시작과 함께 출시되어 끊임없이 진화해 온 설화수를 대표하는 스테디셀러다. 세안 후 가장 첫 단계에 바르는 퍼스트 에센스로 전 세계 여성들의 뷰티 루틴을 획기적으로 바꾼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10병 이상 사용한 고객만도 51만명에 이른다. 그만큼 설화수를 대표하는 제품인 셈이다.

새롭게 선보인 윤조에센스 6세대는 설화수의 독자 성분인 ‘설화수 마스터 콤플렉스’가 피부 본연의 능력을 활성화해 속부터 우러나오는 자연스러운 윤기를 제공한다. 58년간 쌓인 설화수만의 인삼 과학 노하우와 집요한 연구를 통해 축적된 독자적 기술이 만나 더욱 강력한 피부 효능을 구현했다.

지속가능성과 한국적 미감을 고려한 독보적인 제품 설계도 눈길을 끈다. 100% 식물 오일로 만들어져 몸과 마음에 활력을 주는 ‘윤조지향’과 천연유래지수 94.7% 로 이루어진 제형, 유리 중량을 줄인 용기를 통해 제품의 지속가능성을 대폭 높였다.

특히 주목받은 것은 달항아리 백자의 결을 따라 동그랗고 경계 없는 디자인을 적용한 용기다. 우리 고유의 서화(書畵)에서 영감을 받아 전통과 현대 및 언어와 공간을 초월하는 디자인을 완성한 것. 이처럼 한국적 미감을 더욱 섬세하게 담아낸 설화수 윤조에센스 6세대 패키지 디자인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꼽히는 202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2023 Red Dot Design Award)’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설화수는 블랙핑크 멤버 로제를 새로운 모델로 발탁해 관심을 모았다. 또한 로제를 앞세워 브랜드 캠페인 ‘설화, 다시 피어나다 #SulwhasooRebloom’을 전개하며 한층 젊어진 설화수의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시작했다. 사진=설화수

아모레퍼시픽은 남성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비레디(BE READY)도 지난해 말 리브랜딩을 단행했다. 남성 토탈 스타일링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리브랜딩 캠페인을 진행한 것.

국내 대표 힙합 레이블 ‘AOMG’소속 아티스트 ‘코드 쿤스트’, ‘그레이’, ‘로꼬’를 브랜드 앰베서더로 발탁한 비레디는 ‘BOYS BE READY’를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들 앰베서더 3인의 아티스트와 함께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자유롭게 표현할 준비를 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곡 ‘Be Ready’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브랜드 대표 컬러인 파란색을 밝고 희망적인 의미를 담은 ‘위시 블루(WishBlue)’로 재정의했다.

최근 이니스프리도 액티브하고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담은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사진=이니스프리

최근 이니스프리도 액티브하고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담은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새롭게 공개된 이니스프리의 새 로고는 알파벳 대문자와 소문자를 섞어 사용해 에너지 넘치고 자신감 있는 이미지는 물론, 다양한 아름다움을 존중하는 가치를 담았다.

새롭게 공개된 브랜드 슬로건인 ‘Effective, Nature-Powered Skincare Discovered from the Island’에는 이니스프리의 새로운 섬인 ‘THE NEW ISLE’의 무한한 자연과 에너지를 끈질기게 탐구하며 건강한 아름다움을 개척하는 도전 정신을 담았다.

미지의 에너지로 가득한 청록의 바다 한 가운데, 자연을 자유롭게 누리며 모두가 온전해지는 섬 THE NEW ISLE은 이니스프리가 새롭게 선보이는 섬이다. 브랜드 컬러에도 생동감을 불어 넣었다. 새로 개발된 ‘액티브 그린(Active Green)’은 이니스프리 고유의 그린으로 제품 단상자, 매장 등에 일관되게 적용해 자연의 에너지와 액티브한 성분을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의 프로페셔널 헤어 케어 브랜드 아모스프로페셔널도 최근 새로운 로고와 디자인을 공개하며 리인벤팅(Re-Iventing)을 선언했다. 사진=아모스프로그페셔널

아모레퍼시픽의 프로페셔널 헤어 케어 브랜드 아모스프로페셔널도 최근 새로운 로고와 디자인을 공개하며 리인벤팅(Re-Iventing)을 선언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브랜드 가치를 ‘PROFESSIONALISM’, ‘K-PRO STANDARD’, ‘DESINGER FIRST’ 등 세 가지로 정의했으며, 4월 1일부터 이를 기준으로 살롱 워크의 기준을 설계하는 컨템퍼러리 헤어 퍼포먼스 브랜드로서 새롭게 시작했다. 새롭게 공개된 로고는 그동안의 부드러운 곡선을 벗어나 정자체로 전문성과 고급스러움을 표현했으며 디자인은 한층 더 고급스럽게 변신한다.

리인벤팅 콘텐츠와 헤어디자이너의 살롱 워크에 기능성과 실용성을 더한 아모스의 새로운 제품 및 디자인은 아모스프로페셔널의 홈페이지,SNS 등 공식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배우 구교환을 모델로 발탁하며 MZ세대를 겨냥한 제품 출시와 다양한 팝업스토어 운영으로 주목 받고 있는 프리메라, 물을 내세우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라네즈 등 아모레퍼시픽은 전사 차원으로 젊은 세대를 겨냥한 리브랜딩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 아이돌 모델 선호… 나이 있어도 MZ세대 인기 모델 선호

마녀공장

지난해 말부터 국내 화장품 업계는 아이돌 중심의 모델 교체 및 신규 발탁 소식이 계속되고 있다. MZ세대들에게 인기 있는 모델을 발탁하면서 실제 매출과 연계된 마케팅으로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가 블랙핑크 로제를 모델로 깜짝 발탁하며 화제가 된데 이어 화장품 브랜드들이 잇달아 아이돌 모델을 잇달아 기용하며 인기 아이돌이 색조와 스킨케어, 한국과 글로벌 등 다른 브랜드의 겹치기 모델도 크게 늘고 있다.

클리오 모델 투바투

마녀공장과 클리오는 4세대 대표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모델로 발탁해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걸그룹 아이브의 리더 안유진은 록시땅에 이어 클리오 모델로 발탁됐다.

트와이스 멤버들의 활동도 눈길을 끈다. 지방시뷰티는 트와이스 멤버 나연을 새로운 브랜드 공식 뮤즈로 발탁했으며 밀크터치는 트와이스 리더 지효를, 어퓨는 다은을, 미샤는 사나를 모델로 기용했다.

밀크터치 모델 지효
미샤 모델 사나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자체 샴푸 브랜드 아이엠 샴푸 모델로 가수 비비를 발탁하고 음원을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 라네즈는 세븐틴의 조슈아와 승관을 네오 쿠션과 파운데이션의 새로운 모델로 발탁했으며 한국콜마의 자회사인 HK이노엔(구 CJ헬스케어)의 대표 스킨케어 브랜드 비원츠는 걸그룹(여자)아이들의 미연을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선정했다.

아이엠샴푸 모델 비비

이니스프리는 아이브 멤버 장원영을 모델로 발탁하고 미공개 포토를 증정 이벤트 상품으로 걸어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헉슬리는 세븐틴 원우를, 에뛰드는 르세라핌 카즈하를, 듀이트리는 더보이즈 큐를 모델로 발탁하는 등 아이돌들의 화장품 모델 주가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크리스챤 디올 뷰티 모델 지수

크리스챤 디올 뷰티는 블랙핑크 지수를, 베네피트는 소녀시대 멤버 태연을 모델로 발탁하는 등 수입 화장품 브랜드의 한국 아이돌 사랑도 계속 커지고 있다.

최근 클라랑스는 tvN 드라마 ‘환혼2: 빛과 그림자’의 ‘서율’ 역으로 열연을 펼친 아이돌 출신 배우 황민현을 한국 공식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으며 바이오더마는 아이돌에서 연기에 이르기까지 성공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장규리를 모델로 선정하고 2023 S/S ‘실패 없는 보습 테크’캠페인 영상과 화보를 공개했다.

록시땅 모델 안유진

한편 아이돌은 아니지만 MZ세대들이 선호하는 이들을 모델로 발탁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LG생활건강 오휘의 손석구, 이자녹스의 김윤아, 숨의 수지 등은 모두 MZ세대들이 선호하는 이들이다. 닥터지의 송중기와 함께 최근 모델로 발탁된 샤이니, 한율의 박은빈, 시세이도의 이성경 등도 모델 발탁 소식과 함께 관심을 모았다.

◇ “MZ세대를 잡아라” 콜라보, 맞춤형화장품 확대 눈길

이자녹스 모델 김윤아

MZ세대들을 잡기 위한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제품에 대한 투자 확대도 관심을 모은다. MZ세대들의 소장 욕구를 높이는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제품 출시와 개인 맞춤형화장품 서비스가 확대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우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양한 이업종과의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제품들과 기획 상품이 출시돼 인기를 모았다.

올해 초 애경산업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 AGE20’s(에이지투웨니스)가 제이와이제이인터네셔널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드롭드롭드롭’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선보인 ‘에센스 커버 팩트 뉴오리지널 드롭드롭드롭 에디션’은 MZ세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새로운 경쟁무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주력 제품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AGE20’s가 MZ세대를 겨냥해 패키지 디자인을 강화한 결과다.

오휘 모델 손석구

이번 에디션은 감각적이고 개성 강한 디자인 패턴을 기반으로 다양한 인테리어 아이템을 선보이며 젊은 세대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드롭드롭드롭 특유의 ‘행운’을 상징하는 클로버를 닮은 꽃 패턴이 케이스에 담겼다. 또한 드롭드롭드롭 특유의 활기 넘치는 패턴과 잘 어울리는 그린 색상과 바이올렛 색상을 담아 제품의 소장 가치를 더했다.

애경산업은 MZ세대들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높아지면서 드롭드롭드롭과의 콜라보레이션 제품 확대를 계획 중이다. 역시 매년 주력 제품인 ‘클린 잇 제로 클렌징 밤’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여 온 바닐라코는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글로벌스타일 아이콘 바비(Barbie)와 2023년 첫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며 화제를 모았다.

AGE20’s 에센스 커버 팩트 뉴 오리지널 드롭드롭드롭 에디션

컬렉션 제품은 총 8종으로 ‘클린 잇 제로 클렌징밤 오리지널’, ‘클린 잇 제로 폼 클렌저’바비 에디션을 비롯해 ‘스머징 립 펜슬’, ‘워터 드롭 베일틴트’, ‘벨벳 블러드 베일 립스틱’, ‘스머지 아웃디테일 브로우 펜슬’, ‘스머지 아웃 디테일 브로우 카라’, ‘픽싱 마스카라’ 등으로 구성됐다.

바비의 시그니처 컬러인 핑크 톤의 패키지 디자인이 가장 큰 특징이다. 패키지 전반에 하이틴 감성의 바비 캐릭터가 다채롭게 프린트되어 소장 가치를 높였다. 이 제품 역시 출시와 함께 MZ세대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바닐라코는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글로벌 스타일 아이콘 바비(Barbie)와 2023년 첫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며 화제를 모았다

최근 에스쁘아는 패션 브랜드 그로브와 함께 새로운 클래식을 정의해 콜라보한 ‘뉴클래식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에스쁘아에서 처음 진행하는 패션 브랜드와의 콜라보이며, MZ세대가 오픈런 할 정도로 열광하는 브랜드 그로브와 만나 이 시대의 새로운 클래식을 정의한 것이 특징이다.

에디션은 총 5가지 아이템으로 기획됐으며 맨투맨, 롤백, 헤어핀 2종 패션 굿즈들과 비벨벳 커버쿠션 뉴클래스, 더슬릭 립스틱 한정판 컬러 2종으로 제작됐다.

라타플랑은 최근 라이프 케어 라인 다홍을 통해 패션 브랜드 ‘유가당(油加糖)’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유가당은 한국 전통과 문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 독창적이고 해학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는 패션 브랜드다.

에스쁘아는 패션 브랜드 그로브와 함께 새로운 클래식을 정의해 콜라보한 ‘뉴클래식 컬렉션

브랜드 런칭 당시 유가당과 협업을 통해 다홍 미니드레스를 선보인 바 있는 라타플랑은 이번엔 모란 다홍백을 내놓았다. 다홍백은 복주머니 형태의 에코백으로 유가당의 성지은 디자이너가 ‘모란도’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화려한 모란 패턴이 특징이다. 모란은 예로부터 부귀영화를 의미하는 꽃으로 궁중 안팎에서 풍요와 평안의 상징으로 애용됐다.

네오팜의 민감 피부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 아토팜은 미국 유아용품 브랜드 ‘태기스(Taggies)’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수딩 젤 로션 X 태기스 한정 기획’을 출시했다. 태기스는 1933년부터 90년간의 노하우를 통해 미국 국민 애착인형으로 자리 잡은 프리미엄 인형 브랜드다.

이번 기획 상품은 아토팜의 베스트셀러인 ‘수딩젤 로션’과 태기스 ‘베이비 스타 애착 블랭킷’으로 구성되며 선착순 한정 판매된다.

구성 제품인 태기스 ‘베이비 스타 애착 블랭킷’은 귀여운 곰돌이 인형과 태그 달린 담요가 일체형인 애착 인형·담요로, 국내에는 미출시된 미국 인기 품목이며 이번 한정 기획을 통해서만 만나볼 수 있다.

MA세대들에게 인기 있는 인플루언서와 함께 한 콜라보레이션 제품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최근 토니모리는 20만 구독자를 보유한 레페리 소속 뷰티 크리에이터 ‘유리숍’과 제형, 컬러 등 전반적인 제품 개발을 함께 진행해 탄생한 버터 텍스처가 믹스된 ‘겟잇 틴트 워터풀 버터’를 선보였다.

촉촉한 ‘워터 텍스처’와 보송한 마무리감을 선사하는 ‘버터 텍스처’가 혼합된 신개념 틴트이다. 제품 사용 시 컬러가 입술에 버터처럼 녹아들 듯 스며들어 묻어남이 덜하며 이질감이 없는 것도 특징이다.

피카소 브러쉬로 유명한 소산퍼시픽의 속눈썹 브랜드 아이미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상은언니와 두번째 콜라보 제품 ’언더 속눈썹‘을 출시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상은언니는 바다 대표 원장으로 메이크업 팁과 다양한 속눈썹 노하우를 전수하는 뷰티 콘텐츠 크리에이터로도 활동하고 있다.

라타플랑은 라이프 케어 라인 다홍을 통해 패션 브랜드 ‘유가당(油加糖)’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아이미는 일반적인 속눈썹과 달리 수작업으로 속눈썹을 한 올씩 엮어 만드는 옭매기 기법으로 제작된 제품으로 이미 메이크업 아티스트 사이에서는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제품이다. 또한 솔대 쪽에 짧은 길이의 속눈썹들이 함께 겹쳐져 있어 실제 속눈썹과 흡사하게 표현돼 자연스러운 눈매 연출을 원하는 MZ세대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아이미와 상은언니의 이번 콜라보 제품은 자연스럽게 트인 눈매 연출로 동그란 눈매를 만들어주는 동안 메이크업 필수템으로 요즘 유행하는 애교살 메이크업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한편 맞춤형화장품 투자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직접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 모바일을 통해 피부 측정 및 상담, 제품 선택까지 가능한 1:1 라이프 뷰티 맞춤 브랜드 커스텀미를 런칭해 화제가 됐던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21년 선보인 파운데이션·쿠션 제조 자동화 로봇 ‘베이스 피커(BASE PICKER)’를 적용한 헤라의 맞춤형 파운데이션 서비스를 공개했다. 헤라가 4월부터 아모레 성수에서 맞춤형 파운데이션을 제조해 주는 ‘실키 스테이 커스텀 매치’ 서비스를 시작한 것.

네오팜의 민감 피부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 아토팜은 미국 유아용품 브랜드 ‘태기스(Taggies)’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수딩 젤 로션 X 태기스 한정 기획’을 출시했다.

베이스 피커는 아모레퍼시픽과 카이스트가 3년여간 연구·개발 끝에 선보인 자동화 로봇이다. 2021년 첫 선을 보였을 당시 베이스 피커를 활용하면 20단계 밝기와 5가지 톤으로 구성한 총 100가지 베이스 메이크업 색상 중에서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색상을 찾을 수 있었다.

이번에 선보인 헤라의 ‘실키 스테이 커스텀 매치’서비스는 한단계 진화됐다. ‘실키 스테이 파운데이션’을 총 125개의 색상으로 구성해 개인의 피부 톤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최근 화장품 전문제조사인 코스맥스는 초개인화 시대를 겨냥 고객사와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인 ‘3WAAU(쓰리와우)’를 선보였다.

화장품 전문제조사인 코스맥스는 초개인화 시대를 겨냥 고객사와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인 ‘3WAAU(쓰리와우)’를 선보였다.

3WAAU에서 WAAU는 ‘We Are All Unique(우리는 모두 다르다)’의 약자로 점차 개인화·세분화되고 있는 화장품 시장의 니즈를 모두 만족시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3WAAU 웹사이트나 공식 앱을 통해 1대1 문진을 진행하고 총 1260만가지 조합 중 나에게 맞는 ‘3WAAU 샴푸’와 ’3WAAU트리트먼트’ 등 헤어케어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비듬, 각질, 탈모, 가려움 등 두피·모발과 관련된 진단을 받고 마지막으로 원하는 향까지 고르면 나만의 처방이 생성되는 것.

개개인마다 다른 처방은 MOQ(최소주문수량) 1개까지도 생산 가능한 설비에서 주문 후 24시간 이내 조제돼 배송된다. 또 다른 차별화 포인트는 ‘피드백 루프(Feedback Loop)’다. 첫 제품을 사용한 후 간편 피드백을 보내면 이에 맞춰 성분을 하나하나 미세 조정한 두 번째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코스맥스는 3WAAU를 통해 올 하반기엔 초정밀 처방으로 피부 고민에 도움을 주는 에센스 등맞춤형 스킨케어 제품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 MZ세대와 접점 확대한다 마케팅에도 큰 변화
MZ세대와의 접점 확대를 위한 오프라인 프로모션도 확대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대표 브랜드인 헤라는 아트 디렉팅팀 39ETC’와 ‘EXCAVATION: 취향을 발굴하는 여정’을 주제로 컬쳐 콜라보레이션 캠페인을 다음달 5일부터 14일까지 전개한다. 또한 이번 캠페인 기간 ‘취향 발굴’을 테마로 팝업 전시와 한정판 제품을 선보인다.

39ETC는 헤라가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브랜드와 협업하는 ‘에이크루(A-Crew)’ 프로젝트의 4번째 파트너로, 위트 있고 신선한 방식으로 풀어낸 오브제와 영역을 넘나드는 작업 활동으로 유명한 아트 디렉팅 팀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21년 선보인 파운데이션·쿠션 제조 자동화 로봇 ‘베이스 피커(BASE PICKER)’를 적용한 헤라의 맞춤형 파운데이션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번 ‘엑스커베이션(EXCAVATION) 전시’는 ‘발굴’을 테마로 다양한 액티비티를 배치해 같은 공간일지라도 각자의 관점에 따라 서로 다른 취향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된다. 이는 서울을 기반으로 커리어를 쌓아온 헤라와 39ETC의 만남에서 영감을 얻어, 같은 공간에서 개개인의 취향을 발굴하고 다듬어 나가는 여정을 표현하고자 한 결과물이다. 전시는 한남동 ‘스튜디오 콘크리트’에서 진행되며, 네이버 예약 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정판 ‘엑스커베이션 블랙 쿠션’과 ‘엑스커베이션 에디팅 박스’도 출시됐다. 이번 엑스커베이션 블랙 쿠션은 커버력, 지속력, 밀착력 등 본질에 충실하며 6년 연속 쿠션 브랜드 1위 자리를 지켜온 블랙 쿠션의 헤리티지를 변하지 않는 메탈 소재의 패키지에 담아 특별한 디자인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헤라는 아트 디렉팅팀 ‘39ETC’와 ‘EXCAVATION: 취향을 발굴하는 여정’을 주제로 컬쳐 콜라보레이션 캠페인을 다음달 5일부터
14일까지 전개한다.

또한 ‘에디팅 박스’는 자석을 이용해 다양한 색상과 제형의 메이크업 제품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멀티 팔레트 제품으로 각자의 취향을 담아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한정판 제품들은 4월 24일 네이버 선런칭을 시작으로 5월 1일부터 아모레몰, 네이버 스토어 등 주요 온라인몰과 전국 백화점 헤라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스킨케어 브랜드 연작(YUNJAC)은 지난 4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브랜드데이를 진행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는 지난해 총 3번의 만원 관중(2만 3천석)을 달성했으며 인천 연고 구단 최초로 KBO 리그 최다 관중 수 1위를 기록할 만큼 핫한 장소로 급부상했다. 특히 최근 젊은 층과 여성들의 야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야구장이 식음료는 물론 패션, 화장품, 가전까지 분야를 막론하고 유통업체들의 마케팅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연작은 본격적인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구장을 찾는 2만여명의 관중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대표 제품의 매출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리만코리아의 대표 브랜드 인셀덤은 공식몰 오픈을 기념해 에버랜드 ‘마르카리베’에 특별한 포토존을 설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작은 이날 인천 SSG랜더스필드 외부 광장에 이벤트 부스를 마련하고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미니 야구 게임’을 진행했다. 경기 중에는 야구장 내 대형 전광판과 LED 화면을 통해 관중들과 직접 소통했다.

리만코리아의 대표 브랜드 인셀덤은 공식몰 오픈을 기념해 에버랜드 ‘마르카리베’에 특별한 포토존을 설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페인어로 카리브 바다를 뜻하는 ‘마르카리베’는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가 작년 처음 선보인 해변카페 공간으로, 여름 물놀이 시즌을 앞두고 5월 21일까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인셀덤은 에버랜드 마르카리베 공간에 서핑보드와 해변 포토존을 설치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서핑보드에는 천혜의 자연에서 얻은 ‘제주 용암해수’와 ‘병풀’ 등 인셀덤 고유의 헤리티지를 형상화 한 그래픽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명동 뷰티 플레이 리뉴얼… MZ세대 관광객 잡기 눈길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보건복지부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명동 뷰티플레이는 최근 관광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새롭게 매장 리뉴얼을 단행했다. 사진=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보건복지부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명동 뷰티플레이는 최근 관광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새롭게 매장 리뉴얼을 단행했다. 특히 MZ세대들을 겨냥한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해 눈길을 끈다.

전문 교육장 및 글로벌 뷰티존, 맞춤형 스킨케어존, 포토존, 팝업존, 뷰티존을 리뉴얼해 다양한 체험을 가능하게 하고 전시 공간의 특색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올해는 글로벌 SNS 채널을 새롭게 개설해 화장품 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도울 예정이다.

우선 국내 화장품 중소기업을 위한 안전성 및 마케팅 교육, 바이어 수출 상담회 등이 진행되는 공간인 뷰티플레이 교육장은 K-뷰티를 사랑하는 다국적 고객을 위한 뷰티 세미나 및 클래스 운영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리뉴얼됐다.

연구원에서 제공하고 있는 국가별 피부 유전체자료를 바탕으로 베트남, 태국인의 피부 특성에 따른 맞춤형 화장품 전시 공간인 ’글로벌 뷰티존’이 구축됐으며, 이곳에서는 분기별로 방문객이 많은 국가를 대상으로 전시 품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 내방객들이 관심을 갖는 한국사람들의 매끄러운 피부결 표현과 스킨케어 사용법을 제안하는 ‘맞춤형 스킨케어존’이 마련됐으며 ‘포토존’공간 또한 MZ세대에게 관심도가 높은 키치한 바비인형 컨셉의 레트로 포토 박스를 재현해 화장대에 앉아 나만의 감성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개선됐다.

메인 전시존에 자리 잡고 있는 ‘팝업존’은 VMD디자인을 대폭 개편해 제품 전시 효과를 높였다. 팝업존에서는 두 달에 한 번씩 입점 되는 전시기업을 대상으로 1~2주씩 운영되고 있으며 기업에서 직접 샘플링 행사, 라이브 방송 촬영과 자사몰 제품 할인 등 다양한 B2C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뷰티와 테크놀로지가 만난 ‘뷰티 테크존’을 신설해 셀프로 피부 측정이 가능한 피부 진단기를 비치했으며, 피부 진단기를 이용해 자신의 피부상태를 확인하고 화장품을 추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퍼스널 컬러 진단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MZ세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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