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어(대표 신찬호)가 전개하는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의 기록적인 매출이 이어지고 있다. 2021년 연간 매출 100억이던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는 1년만인 2022년에 3.5배 성장한 350억원을 달성했고, 또 다시 올해는 총 650억원이 증가해 1000억원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와 같은 기록적인 매출은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주요 매장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한남점의 경우 월 평균 7억원대라는 폭발적인 매출을 보이고 있고, 홍대점은 6억원대, 그리고 더현대서울점도 마찬가지 월 6억원대, 아이파크 면세점은 지난 9월 한달간 8억5000만원을 기록하는 매출 기염을 토했다. 국내 고객이 몰리는 가운데 외국인 고객까지 급증하면서 보기 드문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현재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의 전체 오프라인 가운데 외국인 매출 비중은 시간이 지날수록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K컬처가 높은 인기를 끌면서 패션뿐만 아니라, 한국의 뷰티, 라이프스타일 영역까지 호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동아시아 지역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실제로 중국과 대만, 홍콩, 일본의 인플루언서들이 한국의 인플루언서들이 착용한 브랜드와 상품을 구매해 따라하고, 이를 주변에 알리는 역할을 함으로써 더 많은 해외 고객들이 상품을 구매하는 효과로 이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가 외국인들로부터 인기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2021년 ‘블랙핑크 제니’가 착용해 본격적인 인지도가 상승효과가 나타났고, 이후로도 수많은 스타 배우와 아이돌 가수들이 브랜드를 즐겨 착장하는 모습이 바이럴되면서 해외 시장에서도 빠르게 인지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외 시장까지 고려한 브랜드의 모델 발탁도 빛을 발했다. 2022년 겨울 시즌부터 함께하고 있는 배우 ‘고윤정’의 경우 세련된 그녀만의 고유한 분위기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과 잘 부합하면서 나아가 그녀가 주연으로 출연한 넷플릭스 ‘환혼:빛과 그림자’ 및 디즈니 플러스 ‘무빙’이 글로벌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다수의 해외 팬들이 생겼고, 이와 함께 브랜드에도 많은 해외 고객들이 유입돼 매출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에도 잉화, 유스뷰티 희주 등 국내외에서 인기가 높은 크리에이터들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고, 이때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하는 등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지키면서 트렌드를 제대로 반영하는 마케팅 전략’이 해외 고객을 증가시키는데 주효한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이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는 국내를 넘어 동아시아의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한국 여행 시 필수로 사야 하는 핫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에서 해외 배송을 지원하지 않아 공식적인 제품 구매는 직접 매장에 방문해야 한다는 점도 해외 고객 증가의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는 외국인 매출 비중이 높은 한남동에 두 번째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한다. 12월 1일 오픈하는 한남동의 두번째 매장은 지상 2층부터 지하 1층까지 총 3개 층, 약 200평 규모로 구성돼 있다. 지하 1층은 데님, 1층은 에센셜 아이템 및 키즈 라인 ‘마리떼 앙팡’, 2층은 캐주얼 및 애슬레저 라
인 ‘마리떼 무브망’, 그리고 협업 조닝을 구성한다.
한남동에 두 번째 매장을 오픈하면서 기존 마리떼 한남점은 ‘마리떼 에쌍시엘’(MARITHÉ ESSENTIEL)로, 신규 오픈 2호점 은 ‘빌라 드 마리떼’(VILLA DE MARITHÉ) 로 이원화해 운영하게 된다.

신규 플래그십스토어인 ‘빌라 드 마리떼’는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가 국내에 오픈한 매장 중 가장 큰 규모이다. 특별한 공간과 함께 브랜드의 모든 컬렉션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게 강점이다. 기존 한남점과 홍대점이 외국인 고객 비중이 높은 만큼 이곳 또한 외국인 비중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는 외국인 고객 비중이 높은 서울 명동에도 진출한다. 현재 명동에 플래그십스토어 오픈을 위한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다. 나아가 2024년에는 대리점 전개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현재 53개 매장에서 내년에는 총 30여개 매장을 추가해 올해보다 더 공격적인 유통망 확대를 통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