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대표하는 광복동 상권은 서울의 명동 상권과 많이들 비교한다. 여전히 부산을 대표하는 상권
으로 그 위상을 지키고 있지만, 전국의 주요 원도심 상권들이 그렇듯이 상권이 위축된 상태에서 수년
간 이어지고 있는 현상은 이곳 광복동 상권도 예외는 아니다.
메인 거리에 드문드문 임대문의를 써 붙인 공실 매장이 있는가 하면, 임시매장인 일명 깔세매장도 곳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예전에는 건물마다 임대기간 만료 전에 미리 입점 브랜드가 정해졌다면 지금
은 일정 기간 공실을 보이다가 확정되는 등 다소 늦어지는 현상이 뚜렷하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광복동 상권은 유통망을 확장해야 하는 브랜드들의 입장에서는 반드시 진출해야
하는 상권임에는 틀림없다. 부산과 경남 지역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부산의 명동인 광복동 상권에 먼
저 깃발을 꽂아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브랜드들의 입장에서는 과거 상권의 과열 현상으로 천정부
지로 올랐던 임대료가 최근 들어 소폭 떨어지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부담스러운 임대 조건에 선뜻 상
권 진출을 결정하지 못하고 다소 움츠린 상태라고 볼 수 있다.
광복동 상권도 원도심 상권과 마찬가지로 ‘나이키’ ‘데상트’ ‘휠라’ ‘스파이더’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의 스포츠 브랜드가 강세인 가운데 ‘더샘’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 등의 코스메틱 브랜드와 슈
즈멀티숍 ‘ABC마트’와 ‘JD스포츠’ ‘폴더’가 대형 매장으로 상권의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광복동 상권에도 여전히 변화의 바람이 불면서 소폭이지만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우선 이랜드의
슈즈편집숍 ‘폴더’가 현재 위치에서 롯데 광복점 방향으로 확장 이전을 결정하고 현재 인테리어 공사
가 한창이다. 신규 매장은 오는 12월 중순 오픈 예정으로 ‘폴더’는 기존 매장 계약 기간이 남아 있어
당분간 두 곳 모두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국내 최대 의류 편집숍 ‘원더플레이스’가 단독 건물
을 계약해 로드숍으로 진출한다. 현재 롯데엘큐브가 사용하는 건물을 계약해 이곳에 1~2층 660㎡
(200평) 규모로 오는 20일경 오픈한다. 최근 들어 ‘원더플레이스’의 성장이 크게 두드러져 이곳 광복
동 로드숍 매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올해 ‘원더플레이스’는 전국 60개 매장에 연간 매출 1800억
원으로 점당 매출이 월 3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더플레이스는 기존 와이즈파크 건물 2층에 있던 매장은 철수하게 된다. 따라서 ‘원더플레이스’가
10대와 20대 초반 고객에게 워낙 높은 인기를 얻고 있고, 맞은편에 확장 이전하는 ‘폴더’ 또한 ‘원더
플레이스’ 고객과 일치해 젊은층의 고객들이 이들 두 매장이 있는 곳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
오고 있다. 또한 최근 광복동 상권의 한 건물을 매입한 건물주는 아직 상권에 진입하지 않은 ‘아디다
스오리지널’,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의 브랜드와 입점 상담을 펼쳐 조만간 이들 브랜드의 상권 입성
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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