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3월 3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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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 그 이상의 휴식’…네파, 청계산에 ‘브리즈 스테이션’ 오픈

청계산 원터골의 ‘쉼터’ 역사 계승한 오픈 커뮤니티 공간… 렌탈 서비스 등 차별화

봄 기운이 만연한 4월, 등산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아웃도어 업계의 오프라인 전략이 ‘판매’에서 ‘경험과 공유’로 급격히 선회하고 있다. 네파(대표 이선효)는 서울 청계산 원터골에 자연 속 즐거움(Joy of Nature)을 테마로 한 새로운 개념의 오픈 커뮤니티 공간 ‘네파 청계산 스토어’를 공식 오픈했다. 이는 단순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넘어, 산행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브랜드 고유의 문화 거점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적 포석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스토어의 콘셉트인 ‘브리즈 스테이션(Breeze Station)’이 지닌 역사적 맥락에 주목하고 있다. 네파는 과거 여행자들이 쉬어가던 청계산 원터골의 ‘원(院)’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등산객들이 여정을 준비하고 휴식을 취하며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커뮤니티 기능을 전면에 내세웠다. 1층 리테일 구역은 자연 친화적인 우드톤 인테리어와 개방형 창을 통해 실내외 경계를 허물었으며,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네파의 차세대 기술력이 집약된 하이킹화와 기능성 라인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인 ‘무료 렌탈’ 시스템은 2030 세대를 포함한 입문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핵심 요인으로 풀이된다. 네이버 플레이스나 현장 예약을 통해 네파의 대표 등산화와 스틱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서비스는 제품력을 직접 검증하게 만드는 동시에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영리한 마케팅 수단이다. 또한 청계산 스토어 전용 그래픽이 적용된 티셔츠, 반다나 등 한정판 상품 라인업을 배치해 오직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극대화했다.

2층에 마련된 ‘원터 213 라운지’는 유통업계가 지향하는 ‘공간의 커뮤니티화’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멤버십 가입 고객에게 제공되는 무료 음료 서비스와 더불어, 산행 후의 휴식처이자 스페셜 팝업 존으로 운영되는 이 공간은 고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브랜드 팬덤을 공고히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유통 전문가들은 이러한 하이브리드 매장 모델이 도심 근교 아웃도어 상권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결국 핵심은 아웃도어 브랜드가 단순한 의류 제조사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가이드’로서의 입지를 얼마나 굳히느냐에 달려 있다. 네파 관계자는 “바쁜 도심 생활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이 쉬어가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브랜드 탄생 20주년을 넘어 새로운 도약을 꾀하는 네파의 이번 청계산 거점 전략이 본격적인 산행 수요가 폭발하는 2025년 상반기 매출 및 브랜드 가치 제고에 어떤 시너지를 낼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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