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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5월 1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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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재 대신 공기’ 패션 테크의 진화…커버써먼, ‘에어 키트’ 특허 출원

독자적 ‘공기 주입형 기능성 기술’ 특허 출원 완료… 윤리적 소비 트렌드 부합

패션업계의 해묵은 과제인 ‘보온성’과 ‘윤리적 가치’ 사이의 딜레마를 해결할 혁신적인 기술이 등장했다. 라이프스타일 패션테크 기업 커버써먼(CVSM, 대표 이재호)은 공기를 의류 내부 충전재로 활용하는 ‘에어 키트(Air Kit)’ 기술의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단순한 의류 제작을 넘어 자연 요소를 첨단 기술로 치환하는 ‘인텔리전트 웨어’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에어 키트 기술이 지닌 ‘경량성’과 ‘환경적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 기존 아웃도어 의류가 보온을 위해 거위털이나 오리털 등 동물성 충전재에 의존했던 것과 달리, 커버써먼은 순수 공기만을 주입해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단열 효과를 극대화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비건 패션과 컨셔스 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의 니즈를 기술적으로 구현해냈다고 분석한다. 특히 이번 특허는 공기 활용 기술로만 5번째 기록이며, 커버써먼이 보유한 총 25여 건의 지식재산권(IP) 중에서도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디자인의 자유도를 확보한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에어 키트는 공기 충전 구역을 모듈 형태로 유동적으로 배치할 수 있어, 기존 기능성 의류의 투박한 실루엣에서 벗어나 세련된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다. 사용자의 체형이나 제품 특성에 맞춰 최적의 착용감을 제공하는 ‘커스텀 핏’이 가능해진 셈이다. 이재호 커버써먼 대표는 “윤리적인 기술 고도화를 통해 인도어와 아웃도어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기술적 자신감을 내비쳤다.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 성과도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 이번 특허 기술은 스포츠 브랜드 데상트코리아의 신제품 ‘러닝 카본 베스트’에 우선 적용되었으며, 상반기 중 커버써먼의 자체 브랜드 ‘키크(KEEK)’를 통해서도 다채로운 라인업이 출시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B2B와 B2C를 넘나드는 전략이 패션 테크 기업의 안정적인 수익 모델 구축과 기술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결국 핵심은 ‘보이지 않는 공기’를 ‘보이는 가치’로 전환하는 브랜딩 역량에 달려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해 의류의 적응형 기능이 중요해지는 시점에서, 커버써먼의 에어 키트 기술은 미래 패션 산업의 새로운 표준(Standard)을 제시하고 있다. 기술과 윤리가 결합한 이번 특허 출원이 국내외 아웃도어 시장의 지형도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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