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를 모델로 한 얼굴 운동기구 ‘파오’, 배우 이영애를 모델로 한 ‘리파캐럿’, 그리고 배우 김고은을 모델로 한 ‘가히 멀티밤’까지.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히트 아이템들의 행렬, 이 아이템들을 만든 주인공은 다름 아닌 코리아테크의 이동열 대표다.
지난 2020년 뷰티 브랜드 ‘가희’ 론칭으로 ‘K-뷰티의 새로운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은 코리아테크는 ‘가희 멀티밤’의 히트로 누적 판매량 1000만 개를 돌파(2022년 기준)하며, 이 아이템은 일명 ‘국민템’으로 등극했다. 2020년 당시 100억대 초반이었던 코리아테크 매출이 ‘멀티밤’을 통해 2000억대를 넘어서며 뷰티 마켓 내 큰 화제를 몰고 왔다. 그리고 이를 잇는 또 다른 도전에 나선 이동열 대표, 그가 새롭게 내놓은 것은 바로 뷰티 플랫폼 ‘와이레스(YLESS)’다.

서울 종로구 북촌 한옥 스트리트에 위치한 플래그십스토어 ‘와이레스(YLESS)’는 한옥을 콘셉트로 지어졌으며, 이 모든 기획을 이동열 대표가 디렉팅했다. 특히 ‘우리 한국의 것’에 대한 이 대표의 진심이 담겨 있어 그 의미는 더욱 크다. ‘와이레스(YLESS)’는 약 200평 규모로 1층은 ‘지음당’이라는 카페 공간으로 꾸며졌으며, 이곳을 찾아온 국내 고객들이나 해외 관광객들이 커피를 마시거나 간단히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쉼터 공간으로 마련했다.
아래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뷰티 플레이스가 이어지는데, 이곳은 뷰티 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퍼스널 컬러 존’과 ‘뷰티 클래스 행사’ 등을 열어 고객들과 함께하는 커뮤니티 공간이기도 하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불리는 북촌에 ‘와이레스(YLESS)’를 오픈한 것은 뷰티 제품을 직접 보고, 바르고 할 수 있는 ‘체험 중심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이곳 ‘와이레스(YLESS)’ 플랫폼에는 기초 제품인 토너에서 시작해 다양한 색조 제품들이 구성돼 있으며, 색조 코너의 경우에는 외국 고객들에게 맞는 피부 컬러 타입별로 제안해 그 종류 또한 다양하다.
◇ 인디 뷰티 인큐베이터로서 역할…뷰티 엑셀러레이터를 꿈꾸다
이동열 대표는 “‘와이레스(YLESS)’는 국내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글로벌 소비자들을 겨냥한 오프라인 체험 매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희가 엄선한 인디 브랜드들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이들 브랜드에 대한 검증은 이미 마친 상태로 향후 글로벌 브랜드로 키울 전략도 갖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와이레스(YLESS)’ 오프라인 매장 외에도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언제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현재 20여 개가 넘는 새로운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으며, 그 종류는 기초에서 색조 스타일을 포함해 약 1000여 개에 달한다.
이 대표는 “소비자들에게는 유통 수수료 없이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해보자라는 생각에 뷰티의 새로운 장을 열어 보자라고 결심했죠. 그렇게 탄생된 것이 ‘와이레스(YLESS)’입니다”라며 ‘와이레스(YLESS)’ 출범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국내 뷰티 브랜드들 중에는 아직 수면 위로 나오지 않은 좋은 브랜드들이 많아요. 이들을 서포트해 성장할 수 있게 해주면 어떨까를 늘 생각해왔고, 그 인큐베이터 역할을 우리가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어느 상품이나 마찬가지겠지만 뷰티 제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성분과 원료입니다. 저희 코리아테크가 특히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죠. 실제 R&D팀을 꾸려 연구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하나의 제품이 나오기까지 수십 번 이상을 검토하고 체크하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이곳 ‘와이레스(YLESS)’ 제품들이 100% 그러한 과정을 거쳤다고 보시면 됩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 ‘듀프 콘셉트’ 통했다!…퀄리티는 오리지널 그 이상, 고객들 열광
‘와이레스(YLESS)’를 통해 선보인 듀프 존은 젊은 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선풍적인 트렌드를 몰고 온 듀프(Dupe) 컬처를 반영한 존이다. 듀프는 인기 브랜드 제품 대신 저렴하지만 품질이 비슷한 대체품을 구매하는 소비 흐름을 말하는데, 코리아테크는 이를 캐치해 뷰티 제품에 적용시켜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앱이나 매장에서 보면 윙크하고 있는 눈을 표현한 이모티콘이 붙은 제품들이 있다. 바로 윙크(Wink!) 라인이다. ‘럭셔리 브랜드? 이기려고 작정한 귀여운 한 방!’ 윙크(Wink!)의 파격적 문구가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이동열 대표는 “윙크(Wink!)는 명품 화장품을 좋아하는 고객들이 열광하는 라인이기도 하죠. 명품 뷰티 못지않은 퀄리티와 질감, 여기에 향까지 더해지며 완벽 구현을 해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리지널 제품의 강점만을 모았고, 디자인과 기능 면에서도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을 받고 있죠”라고 말했다.
덧붙여 “퀄리티 좋고 합리적인 가격에 집중하고 있어요. 하나의 제품을 만드는데 수십 번의 테스트를 거쳐 최고의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라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예를 들어 E사의 파운데이션과 직접 비교해 보라는 카피가 붙어 있는 ‘HIKA 더블레이어 하이 커버리지 파운데이션’, 갈색 용기만 봐도 어떤 제품의 듀프인지 알 수 있을 ‘NatureSans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바이브 세럼’이 그것이다. 또 Y사의 베스트셀러 제품이 떠오르는 ‘HIKA 오뜨 크림 벨벳 리퀴드 립스틱’, C사의 스테디셀러 ‘루즈 코코밤’을 듀프한 ‘모넬 어텐션 글레이즈 립스틱’, A사의 ‘래스팅 실크 파운데이션’을 듀프한 ‘톤플로우 실크 플로리스 리퀴드 파운데이션’ 등 다양한 듀프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 ‘찾아봐! 작정하고 만든 슈퍼 뷰티템’…세계화 준비도 차근차근
흥미로운 또 한 가지의 뷰티 라인은 ‘퍼스트 트라이(The First Try)’다. ‘퍼스트 트라이(The First Try)’ 라인 역시 ‘찾아봐! 작정하고 만든 슈퍼 뷰티템’이라는 카피를 내세워 뷰덕(‘뷰티 덕후’의 줄임말로, 화장품·피부·스타일 등에 관심이 많고 관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거나 실천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퍼스트 트라이(The First Try)’ 라인에는 독특한 아이디어나 창작이 돋보이는 제품들로 가득하다. 현재 인기가 높은 제품 중 하나는 립 플럼퍼로 ‘코리안 스파이시 파이어 부스트 립 플럼퍼(Korean Spicy Fire Boost Lip Plumper)’로 불리며 인기 상승 중이다.
이렇듯 ‘와이레스(YLESS)’는 국내 고객들이 좋아하는 가장 한국적인 뷰티 아이템 개발에 주력하면서도 해외에서도 반응이 좋을 수 있는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전략이다. 이동열 대표의 목표는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우뚝 서는 것’이다.
“꼭 제가 아니더라도 그 누군가는 세계에서 톱이 될 수 있는 K-뷰티를 만들어 내야죠. 비단 K-뷰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K-컬처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라며 “‘와이레스(YLESS)’를 통해 인디 브랜드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 주세요. 벌써부터 글로벌에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K-뷰티 성장에서 큰 변화의 물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