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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브랜즈, IPO 추진으로 ‘글로벌 브랜드 빌더’ 도약 가속

국내 패션 시장에서 ‘코닥’과 ‘말본’의 성공 신화를 쓴 하이라이트브랜즈가 기업공개(IPO)를 본격화하며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나선다. 단순히 해외 지식재산권(IP)을 들여와 유통하는 수입사의 역할을 넘어, 직접 브랜드를 육성하고 아시아 시장 전체의 운영권을 주도하는 ‘브랜드 빌더’로서의 가치를 시장에서 증명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단순 라이선스 전개 방식에서 벗어나, 글로벌 IP를 한국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역수출하는 ‘K-라이선스’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하이라이트브랜즈(대표 이준권)는 이러한 트렌드의 중심에 서 있는 기업이다. 2019년 설립 이후 불과 6년 만에 10개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으며, 지난해 매출 2,84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4% 성장을 이뤄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패션 기업들이 내수 시장 점유율에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하이라이트브랜즈처럼 독자적인 기획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주도권을 확보한 기업들이 투자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하이라이트브랜즈의 성장은 철저한 카테고리별 세분화 전략에 기인한다. ‘코닥어패럴’은 라이프스타일 웨어로 안착하며 올해 중화권과 일본 등 아시아 전역에 매달 평균 3개의 신규 매장을 열 정도로 확장세가 가파르다. 특히 올해 수출 규모는 전년 대비 167% 수준까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골프웨어 시장의 판도를 바꾼 ‘말본’ 역시 임성재, 제이슨 데이 등 글로벌 톱 플레이어들과 ‘팀 말본’을 구축하며 퍼포먼스 영역으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상표권을 확보한 미국 아웃도어 ‘시에라디자인’이 효자 종목으로 떠올랐다. 이 브랜드는 2025년 매출이 전년 대비 356% 급증했으며, 특히 다운 제품군은 478%라는 경이적인 성장률을 기록하며 차세대 성장 동력임을 입증했다.

회사는 이번 상장 주관사로 신한투자증권을 선정하며 IPO 프로세스에 돌입했다. 하이라이트브랜즈 측은 시장 상황과 경영 전략을 고려해 구체적인 상장 시점을 조율할 계획이다. 확보된 자금은 해외 시장 확장과 신규 브랜드 발굴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준권 하이라이트브랜즈 대표는 “IPO는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판을 마련하기 위한 핵심적인 과정”이라며 “실질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에 속도를 내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하이라이트브랜즈가 보유한 10개의 브랜드(코닥, 말본, 디아도라, 시에라디자인 등)가 각기 다른 타겟층을 공략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특히 올해는 전체 매출 내 해외 비중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어서, 글로벌 매출 기여도가 IPO 흥행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하이라이트브랜즈가 시에라디자인의 사례처럼 제품 기획부터 디자인, 유통 전반을 총괄하는 파트너십 구조를 확립함에 따라, 향후 아시아 시장에서 강력한 운영 주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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