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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4월 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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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조 리테일 미디어 시장 열려…유통가 파고든 ‘AI 커머스 솔루션’

크리테오, 현대백화점과 업무협약 맺고 플랫폼 미디어화 지원… 자사 데이터 기반 맞춤형 광고 생태계 구축

최근 글로벌 커머스 시장에서는 유통 기업의 자체 플랫폼을 광고 매체로 활용하는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RMN)가 핵심 수익원으로 부상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알파센스 자료에 따르면, 관련 산업 규모는 2025년 약 72조 원 수준에서 오는 2028년 147조 8500억 원까지 급성장해 전체 매체 광고 지출의 19%를 점유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서드파티 쿠키(제3자 정보) 활용이 제한되는 환경 속에서 방대한 퍼스트파티(자사) 데이터를 고도화해 줄 외부 기술 파트너십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사진=크리테오) (왼쪽부터) 크리테오 현대백화점 김정희 상무, 크리테오 코리아 김도윤 대표

이러한 산업 재편 흐름에 발맞춰 커머스 인텔리전스 플랫폼 크리테오(대표 메건 클라큰·Megan Clarken)는 국내 대형 유통사와 손잡고 RMN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이들은 8일 현대백화점과 리테일 미디어 사업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크리테오는 자체적인 인공지능(AI) 기반 타기팅 기술을 유통망에 접목시켜, 단순한 온라인 쇼핑 채널을 성과 중심의 미디어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솔루션이 적용되는 핵심 타깃 유통 채널로는 프리미엄 큐레이션 전문몰 ‘더현대 하이(Hi)’ 등 주요 플랫폼이 꼽힌다. 크리테오의 기술은 축적된 방문자 데이터를 분석해 방문객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상품을 노출하고, 동시에 광고주에게는 신뢰도 높은 고품질 마케팅 환경을 보장한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유통 플랫폼이 단순 마진 창출을 넘어 고객 여정 전반을 지원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수익 모델로 진화하는 플랫폼 ‘미디어화’의 대표적 사례라고 평가한다.

(사진=크리테오) 크리테오 로고

유통업계에서는 유통사의 자체 기술력만으로는 정교한 맞춤형 광고 시스템 구축에 한계가 있는 만큼, 검증된 글로벌 인텔리전스 플랫폼과의 연계가 필수적이라고 분석한다. 8일 열린 협약식에서 김도윤 크리테오 코리아 대표는 혁신적인 AI 커머스 환경을 통해 국내 브랜드와 유통사가 차세대 시장에서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정희 현대백화점 e-커머스사업부장 역시 양사의 데이터와 운영 역량을 결합해 광고주에게 효과적인 마케팅 성과를 입증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RMN 솔루션의 안착 여부가 향후 커머스 플랫폼들의 중장기적인 생존과 직결될 것이라고 내다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자사 데이터를 얼마나 정교하게 광고 수익으로 치환하느냐가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리테일 미디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고도화된 광고 기술 플랫폼과 대형 유통사 간의 이종 결합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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