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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 테이스팅 쇼룸’으로…’리미니’, 강남본점 리뉴얼 오픈

리미니 강남본점, 56평 확장 및 테이스팅 쇼룸·생면 특화 메뉴 배치

고물가 장기화 속에서 외식 소비 트렌드가 극단적인 양극화를 보임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고품질의 미식 경험을 탐해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스마트 프리미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외식업계에서는 단순한 가격 경쟁력을 넘어 식재료의 조리 과정과 스토리를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오프라인 경험의 배치가 브랜딩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이랜드이츠(대표 황성윤)의 이탈리안 다이닝 브랜드 ‘리미니’가 기존 가성비 이미지에서 나아가 ‘1만원대 수제 프리미엄 다이닝’으로의 체질 개선을 본격 추진한다. 이랜드이츠는 22일 서울 서초구 뉴코아아울렛 강남점에 위치한 대표 매장인 ‘리미니 강남본점’을 리뉴얼 오픈하며 브랜드의 새 지향점을 반영한 공간을 전격 공개했다.

리미니 강남본점 내부전경(제공 이랜드이츠)

이번 리뉴얼의 본질은 시각적·감각적 요소를 집약한 ‘이탈리안 테이스팅 쇼룸’의 구축에 있다. 매장 규모를 기존 45평(48석)에서 56평(68석)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매장 외부 통유리를 통해 매일 아침 생면을 뽑고 바질페스토를 만드는 수제 공정을 투명하게 개방했다.

입구에는 부라타, 테트 드 무안 등 고급 치즈와 트러플 오일, 보타르가 등 이탈리아산 식재료를 전시하는 라이브 쇼케이스를 배치하고, 테이블 옆에서 식재료를 직접 보여주고 설명하는 트롤리 서비스를 도입해 오프라인 특화 경험을 차별화했다.

트러플 올리브 프렌치 프라이(제공 이랜드이츠)

강남본점 전용 신메뉴 8종 역시 수제 다이닝의 가치를 담아내는 데 집중했다. 매일 아침 뽑은 생면에 꽃송이 모양의 테트 드 무안 치즈를 올린 ‘트러플 생면 딸리아뗄레'(1만9900원)와 ‘플라워 치즈 카치오페페'(1만9900원), ‘프로볼로네 까르보나라 피자'(1만9900원) 등 메인 메뉴 3종을 필두로 ‘피넛 마스카포네 그린샐러드'(1만2900원) 등 사이드 및 피클류를 전진 배치했다.

나아가 오는 9월 무화과·해산물 기반의 가을 메뉴, 11월 유럽풍 겨울 메뉴를 잇달아 선보이며 시즌별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프로볼로네 까르보나라피자(제공 이랜드이츠)

시장에서는 리미니의 이번 변신을 외식 시장 내 중저가 브랜드가 생존하기 위한 고도화 전략으로 풀이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외식 물가 상승 부담 속에서 가격 접근성을 1만원대로 묶어두는 동시에 생면 제조 공정과 치즈 트롤리 같은 하이엔드 요소를 결합해 가족 및 모임 고객의 체류 시간을 확장하려는 전략적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대형 아울렛 유동인구를 흡수하는 상권적 특성과 차별화된 오프라인 쇼룸 경험이 결합될 때 외식 브랜드의 팬덤이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다이닝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이랜드이츠가 제시한 수제 다이닝 특화 모델이 향후 전국 매장으로 연착륙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결국 핵심은 가격 경쟁력을 지키는 동시에 매장에서 제공하는 수제 공정 및 식재료 체감 경험의 높은 밀도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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