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aily NewsF&B맘스터치, K-QSR 플랫폼 앞세워 日 열도 공략… 27년 100호점 확정

맘스터치, K-QSR 플랫폼 앞세워 日 열도 공략… 27년 100호점 확정

하라주쿠 쇼케이스 성료 후 연내 16개 점포 구축… 시부야 이어 신주쿠 거점으로 체질 개선

지난 2023년 10월 시부야에 팝업스토어를 띄우며 열도 진출의 닻을 올렸던 맘스터치가 단순 팝업을 넘어 정규 프랜차이즈 체인망 구축이라는 두 번째 챕터에 돌입했다.

과거 국내 외식 브랜드의 일본 진출이 한류에 기댄 단기 팝업이나 직영점 한두 곳 수준의 안테나숍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2년여 만에 메가 프랜차이즈 기업들을 상대로 가맹 사업을 공식화한 점은 괄목할 만한 진화 포인트다. 고물가 속 가성비와 운영 효율성을 중시하는 현지 외식 창업 시장의 기류 변화와 맞물려 K-패스트푸드의 영토 확장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는 분석이다.

눈에 띄는 것은 공격적인 영토 확장 지표다. 맘스터치앤컴퍼니(대표 김동전)가 전개하는 맘스터치는 당장 오는 10월 이타바시에 들어설 현지 가맹 2호점을 포함해 올 하반기에만 11개의 신규 간판을 도쿄 및 수도권 인근에 달며 연말 기준 총 16개 점포망을 완성한다.

나아가 2027년 말까지는 일본 전역에 100호점을 돌파하겠다는 청사진을 22일 도쿄 하라주쿠 쇼케이스에서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JR 도카이 리테일링 플러스와 WDI JAPAN 등 굵직한 현지 대형 법인 관계자 24명이 집결해 현지 유통가에서 달라진 맘스터치의 위상을 방증했다.

이 같은 고속 팽창의 이면에는 철저하게 현지화된 ‘K-QSR 플랫폼’ 전략이 강력한 무기로 작용했다. 기존 버거 브랜드들이 점심 피크타임에만 수익이 집중되던 맹점을 탈피해, 아침과 점심은 버거로 방어하고 저녁 시간대 객단가가 높은 치킨을, 주말에는 피자를 전면 배치해 시간대별 매출 공백을 지워냈다.

콤팩트한 매장에서도 높은 생산성 유지가 가능한 이 하이브리드 모델을 이끌 적임자로 일본 피자헛 대표를 지낸 나카무라 쇼이치를 새 법인 ‘맘스터치 재팬’의 수장으로 기용한 점 역시 치밀한 전략적 계산으로 풀이된다.

본격적인 가맹 전개를 위한 입지 거점의 전격적인 이동도 주목할 대목이다. 초기 테스트베드였던 시부야나 하라주쿠 등 핵심 도심을 거쳐 치가사키, 아키쓰, 시모키타자와 같은 생활 주거권까지 철저한 수익성 검증을 마쳤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8월과 9월에는 현지 가맹 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교육 전용 매장과 법인 사무소를 기존 시부야에서 일본 비즈니스 상업의 중심지 신주쿠로 전격 이전한다. 단순 유동인구 중심지에서 벗어나 프랜차이즈 교육과 가맹 지원을 일원화할 수 있는 B2B 비즈니스 허브로 거점을 옮긴 셈이다.

전문가들은 초기 팝업의 화제성을 딛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체질을 바꾼 맘스터치의 행보가 향후 K-외식업계의 글로벌 진출 표준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데이터에 기반한 출점 전략과 현지 외식 거물들과의 직접적인 네트워크 구축은 지난해 팝업 운영 시점 대비 고도화가 가장 뚜렷하게 이뤄진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소비자의 일상에 파고들겠다는 이러한 체계화된 현지화 전략은 단순 이벤트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맘스터치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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