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에 지난 6일 그랜드 오픈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이 첫 주말을 맞아 폭발적인 매출을 보였다. 스포츠와 아웃도어를 필두로 골프, 캐주얼, 여성복 등 전 복종이 모두 큰 매출을 보이며 성공적인 출발을 보인 것이다.
업계 자료에 따르면 스포츠 부문에서는 나이키가 독보적인 매출로 1위를 기록했고, 패션 전체에서도 가장 높은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 부문에서 그 다음 순위는 아디다스, 데상트, 뉴발란스가 차지했다. 나이키는 프리오픈 기간인 4~5일을 포함해 이후 6일부터 8일까지 전체 5일간 16억원이라는 기록적인 매출을 보였다. 아디다스는 4억5500만원, 데상트는 1억4100만원, 뉴발란스가 1억1100만원을 달성했다.

이번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은 타 지점보다 골프 MD를 한층 강화점이 눈의 띈다. 이에 걸맞게 5일간 골프 브랜드 또한 기대 이상의 매출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PXG가 1억1000만원 매출로 1위, 데상트골프가 7500만원으로 2위, 캘러웨이 어패럴이 6300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 순위는 나이키골프, 풋조이, 아이다스골프가 차지했으며 각각 5900만원, 5800만원, 2900만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처럼 골프 순위를 보면 상위 6개 브랜드가 모두 퍼포먼스 골프웨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요즘 강세를 보이고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마찬가지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5일간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2억200만원으로 1위, 노스페이스가 1억6300만원으로 2위,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이 1억1700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그 다음 코오롱스포츠, K2, 아이더 순이다. 이들은 5일간 각각 8100만원, 7900만원, 6300만원대 매출을 보였다. 이 가운데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매장은 처음으로 자사 커피 브랜드 쏠티캐빈과 함께 복합공간으로 꾸며 향후 운영에 높은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TD(트래디셔날)캐주얼과 남성복을 합해 전체 순위를 보면 1등은 타미힐피거가 차지했다. 5일간 무려 3억6200만원이라는 기록적인 매출을 보인 것이다. 그 다음은 라코스테가 1억380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엔드지가 7200만원으로 해당 조닝에서 3위이면서 남성복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 올젠이 7000만원으로 4위, 헤지스가 6900만원이라는 근소한 차이로 5위를 보이며 그 뒤를 이었다.
여성복에서는 현대백화점그룹 소속 ㈜한섬의 3개 브랜드가 1위부터 3위, 그리고 또다시 5~6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5일간 타임이 1억원으로 1위, SJSJ가 7030만원대로 2위, 더캐시미어가 7010만원대로 3위를 차지했고, 아이잗바바가 6470만원대로 4위를 차지하며 그 뒤를 이었다. 다시 ㈜한섬의 마인과 시스템이 각각 6440만원대, 6380만원대로 5위와 6위를 기록했고, 쉬즈미스가 6070만원으로 7위에 올랐다.

캐주얼에서도 높은 매출을 보인 브랜드가 이어졌다. 바로 MLB로 5일간 1억4000만원을 달성하며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편집숍 브랜드 원더플레이스가 9700만원,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가 7400만원으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6500만원대 매출로 게스가, 5위 자리는 4700만원대 매출을 보인 캉골이 랭크됐다.
이처럼 현대백화점그룹의 4번째 교외형 아울렛 지점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이 성공적인 오픈을 통해 고객 집객과 함께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기존 교외형 아울렛인 ‘아웃도어 몰’과 실내형 쇼핑몰인 ‘인도어 몰’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아울렛 지점으로 선보이는 등 과거 경험을 토대로 장점은 살리고, 단점을 대거 보완한 만큼, 업계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이 향후에도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은 ‘쇼핑'(Shopping) ‘놀이'(Play), ‘예술'(Art), ‘문화'(Culture) ‘경험'(Experience) 등과 ‘최초’ ‘단 하나’라는 의미를 담은 ‘원'(One)의 앞 글자를 따 조합한 이름이다. ‘고객에게 쇼핑·문화·예술 등 수준 높은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총 6층(지하 1층~지상 5층), 영업 면적 6만2393㎡(약 1만8874평) 규모다.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프리미엄아울렛 가운데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한다. 주차는 지하 1층(1200대)과 지상(600대), 주차타워(930대) 등 총 2730대를 동시 수용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