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칩 미술투자 플랫폼 테사(TESSA)가 7일부터 야요이 쿠사마(Yayoi Kusama)의 ‘인피니티 넷(Infinity Nets[TRFOEYA])’ 작품의 조각투자를 테사 모바일 앱에서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
테사는 누구나 쉽게 글로벌 200위 블루칩 아티스트의 작품을 최소 1천 원부터 조각투자 할 수 있도록 하는 아트테크 플랫폼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앤디 워홀, 마르크 샤갈, 뱅크시 등 글로벌 미술 시장에서 검증된 미술품을 선보이고 있다.
야요이 쿠사마는 현재 90대의 고령에도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며 이른바 ‘땡땡이 호박’과 ‘물방울무늬’로 글로벌 미술 시장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아티스트다.
유년 시절의 학대 경험에서 시작된 정신질환을 물방울무늬와 그물 패턴 등 예술로 승화시킨 것이 특징이며, 지난 2014년에는 ‘더 아트(The ART)’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은 작가’에 이름이 오를 정도로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또한 지난 11월에는 서울옥션에서 야요이 쿠사마의 ‘호박(1981)’이 2021년 경매 최고가인 54억 5000만 원에 낙찰되며 작품의 인기 및 투자 가치를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아티스트가 89세였던 2017년에 제작된 작품으로 ‘인피니티 넷’ 시리즈 중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 2000년대 이후 작품에 속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최근 2년 간 경매 시장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가로 100cm, 세로 100cm의 정사각형 프레임이며 야요이 쿠사마 재단(Yayoi Kusama Inc.)에 등록된 작품이라는 점, 그리고 작품에 작가의 친필 서명 및 작품명, 제작연도가 표기돼 있고 별도의 에디션이 존재하지 않는 유니크 피스(Unique Piece)라는 점에서도 그 가치와 희소성을 높게 인정받는다.
테사 관계자는 “야요이 쿠사마는 대중에게 잘 알려진 현대미술의 거장일 뿐만 아니라 2021년 연간 경매 총 거래액이 2011년 대비 725% 가량 증가한 약 1억 1448만 달러(약 1367억 원)에 달할 정도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작가”라며 “이번 조각투자가 고객들에게 야요이 쿠사마 작품을 소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테사는 더 많은 사람에게 다양한 블루칩 미술품을 소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야요이 쿠사마의 ‘인피니티 넷’ 작품은 1월 중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소재의 테사 상설 갤러리 #UNTITLED(언타이틀드)에서 만나볼 수 있다. #UNTITLED에는 현재까지 테사에서 판매된 앤디 워홀, 마르크 샤갈, 뱅크시 등의 블루칩 미술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테사 회원이라면 무료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