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9월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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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퍼스트빌리지’, 아웃도어 전국 상위권 매출 달성 변함없다

디스커버리 연간 30억원대, 캐주얼, 스포츠, 키즈 등도 매출 여전히 높아

아산시에 자리잡은 대형 유통시설 퍼스트빌리지가 올해도 변함없는 높은 매출로 주목받고 있다. 180여개 브랜드 매장으로 구성된 퍼스트빌리지는 지금까지 줄곧 아웃도어 브랜드를 필두로 캐주얼, 스포츠, 키즈는 물론, 여성복과 남성복까지 입점 브랜드 매장 대부분이 전국 평균 이상 매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11년 그랜드 오픈해 올해 11년차를 맞은 퍼스트빌리지는 대표적인 도심에서 벗어난 패션 중심의 외곽형 유통시설이다. 대지면적 2만평에 대형 본점 건물 1개동, 10개의 단독 매장으로 구성된 아웃도어 빌리지, 10개의 F&B 맛집으로 구성된 프랑스빌리지, 그리고 운동장, 기숙사, 주차장 등으로 형성돼 있다.

가장 큰 본점 건물은 1층부터 4층까지 구조에 영업 면적 7600평, 연면적은 11000평 규모다. 다른 층에 비해 작은 4층은 푸드코트로 구성돼 있다.

또 하나의 특징은 대형 지상 주차장이다. 3000대를 동시 주차할 수 있는 넓은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고, 차량이 몰리는 주말이면 인근 건물의 주차장까지 임대해 고객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퍼스트빌리지의 전체 입점 브랜드 수는 180여개에 이른다. 이 가운데 패션이 160개, F&B가 20개, 나머지 모던하우스, 키즈카페 등의 시설로 구성돼 있다.

아웃도어 빌리지

퍼스트빌리지는 지방 도시인 아산시에서도 외곽에 위치한다. 지금까지 마케팅은 아산시를 비롯해 인접 도시인 평택, 천안, 안성 등에만 집중했다. 따라서 퍼스트빌리지는 유명 브랜드가 다수 입점해 있고, 입점 브랜드의 매출이 전국 평균 이상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이나 기타 지역에서는 낯선 시설에 속한다.

이런 와중에 최근 몇 년간 인지도는 더 떨어졌다. 유통시설 운영 경험이 없던 기업이 일시적 경영에 참여하면서 매출은 하락했고, 이에 프로모션이나, 마케팅 예산이 줄어 홍보가 크게 줄었던 것이다.

퍼스트빌리지’는 아웃도어 브랜드의 매출이 높은 대표적인 쇼핑시설로 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부터 중저가의 웨스트우드, 레드페이스까지 전체 15개 브랜드가 구성돼 있다.

여기에 코로나팬데믹까지 겹쳐 비대면 쇼핑이 활성화되자 그나마 진행한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퍼스트빌리지는 크게 변화했다. 그랜드 오픈 초기에 참여한 핵심 경영진이 복귀했고, 일시적 자금난이 해결되면서 새로운 경영 활동에 활기를 찾는 모습이 역력하다.

여기에 엔데믹을 맞으면서 오프라인에 사람들이 몰리는 리오프닝 효과로 매출 급반등세까지 보이고 있다. 가장 먼저 아웃도어가 그간 하락했던 매출에서 벗어나 예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하는 분위기다.

퍼스트빌리지는 그랜드 오픈 초기부터 아웃도어 매출이 가장 높았다. 그 다음 스포츠, 캐주얼순서로 매출이 높게 나타났었다.

캐주얼에서는 MLB, 스포츠에서는 뉴발란스가 각각 지난 7월에 1억2000만원, 6000만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 입점해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 수는 총 15개에 이른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인 노스페이스, K2, 블랙야크, 아이더, 컬럼비아스포츠웨어, 네파, 팀버랜드를 비롯해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에 속하는 스노우피크어패럴, 디스커버리, 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 등이 입점해 있다. 여기에 머렐, 콜핑, 웨스트우드, 마운티아, 레드페이스 등의 중저가 브랜드도 함께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노스페이스, K2, 블랙야크, 아이더, 컬럼비아스포츠웨어, 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은본관 밖에 위치한 아웃도어 빌리지에 별도 건물에 나란히 형성돼 있다.

최근 들어 아웃도어 전체 가운데 디스커버리가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월 매출 기준 많게는 5억원 이상을 기록해 연간 32억원대 매출을 보였다. 그 다음 케이투, 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 네파 등은 2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여기에 웨스트우드, 마운티아 등의 중저가 브랜드에서도 연간 10억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해 전국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올해 퍼스트빌리지는 1월부터 7월까지 전체 누계 매출 기준 전년대비 30%가까운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마찬가지 지난해 보다 크게 증가한 매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퍼스트빌리지는 초기 그랜드 오픈 시점에는 지금보다 더 높은 매출 실적을 보였다. 아웃도어에서는 연간 매출 50~60억원대를 보이는 브랜드가 다수 있을 정도로 최고의 매출 수준을 보였다. 이에 퍼스트빌리지는 올해 예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한 후 새롭게 역대 최고 매출 달성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복종별 매출 상위권 브랜드를 살펴보면 3층에 위치한 스포츠 부문에서는 지난 7월 한달 기준 뉴발란스 6000만원, 데상트와 휠라가 각각 1억 5500만원, 스파이더 6500만원, 언더아머 7000만원대 매출을 보였다. 1층의 캐주얼 부문에서는 MLB가 1억원, 지오다노 1억1000만원, 코닥 9000만원, 폴햄 8000만원, 마인드브릿지 7000만원을 기록했다.

여성복에서는 미센스 8000만원, 여성크로크다일이 6000만원을 기록했다. 다시 3층에 자리한 골프 부문에서는 지난 7월 기준 테일러메이드와 루이까스텔이 각각 5500만원대, 핑 3500만원대 매출을 달성했다. 키즈 부문에서는 뉴발란스키즈가 6500만원, 탑텐키즈가 3000만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퍼스트빌리지에는 야외 별도 공간에 프랑스빌리지(사진 05 빵선생)와 본점 건물 4층에 푸드코트(사진 06 맘스터치)를 통해 F&B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남성복에서는 1층의 헤지스TD가 1억4000만원, 브랜우드가 3층에서 3500만원대의 매출을 보였다. 이 외에 퍼스트빌리지에서 매출이 높게 나오는 브랜드로는 슈즈편집숍 ‘ABC마트’가 7월 2억5000만원, 에스마켓이 1억3000만원을 달성했고, 여름이 성수기인 크록스도 작은 평수에서 7500만원이라는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이월상품 상설 매장으로 오픈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모던하우스가 2억3000만원, 프랑스빌리지의 빵선생이 4500만원, 이탈리안 레스토랑 로즈마리가 3000만원대 매출을 보였다.

이처럼 퍼스트빌리지에 입점한 브랜드 가운데 일부는 전국 최상위권, 나머지 대다수는 전국 평균 이상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브랜드들은 퍼스트빌리지 매장이 유통 대기업의 매장과 비교 시에 입점 수수료율이 월등히 낮아 매출은 높게 나오면서 비용은 적게 발생하는 대표적인 효율 높은 유통시설로 평가하고 있다.

‘퍼스트빌리지’에는 슈즈멀티숍 ABC마트와 라이프스타일 전문 매장 모던하우스가 입점해 많은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각각 두 브랜드는 지난 7월 기준 2억5000만원, 2억3000만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 퍼스트빌리지는 페이스북ㆍ인스타그램 등의 SNS 마케팅, 지역의 맘카페와 줌마렐라 등의 온라인 커뮤니티, 인근 관광 시설 업체와 제휴, 15만명의 고객DB를 활용한 마케팅 등을 펼치고 있다.

이어 조만간 예전에 진행했던 버스 래핑 광고, 전광판 광고, 공중파 3사 광고 등을 다시금 진행하고, 옥수수ㆍ수국꽃 축제 등 로컬 플리마켓 등을 재개해 쇼핑하고, 먹고, 즐기고, 휴식할 수 있는 쇼핑시설로 한단계 더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퍼스트빌리지는 브랜드 개편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패션 중심의 유통시설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동시에 당분간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F&B 시설에 보다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따라서 유명 셰프가 운영하는 음식점, 유명 프랜차이즈 매장, 대형 베이커리 카페, 패밀리 레스토랑 등을 유치해 패션이 강한 쇼핑시설을 넘어 맛집이 가득한 쇼핑시설로 업그레이드해 지역을 대표하는 대형 쇼핑시설로 탄탄하게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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