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9월 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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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의 작은 유럽 ‘해방촌’, 젊은 감각 F&B 브랜드 몰린다

멕시코·태국·이탈리아 등 다양한 식음 모여 이국적…야외 루프탑·야장 명소로 인기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해방촌이 ‘용산구의 작은 유럽’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찾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특히 야외 테이블에 의자를 놓고 손님을 맞이하는 ‘야장’ 문화를 찾는 젊은 세대들이 많아지면서, 야장 맛집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한 가파른 경사를 지닌 해방촌 지역 특징은 단점이 아닌 오히려 높은 곳에서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장점으로 작용해 고객들을 불러 모으는 인기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해방촌은 점차 사계절 붐비는 상권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봄, 가을 시즌은 루프탑과 야장 거리를 찾는 사람들로 북세통을 이룬다.

해방촌 상권 초입은 신흥로 3길을 기준 남산 공원 방면으로 향하는 길목이다.

이와 함께 해방촌 상권은 고즈넉한 이국적인 분위기가 차별점으로 꼽힌다. 녹사평역 방면 상권 초입 길목을 중심으로 늘어선 작은 규모의 매장과 더불어 좁은 골목마다 매장들이 들어서면서, 번화한 대로변 상권과는 상반되는 해방촌만의 아늑한 분위기가 젊은 세대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해방촌 내 F&B 브랜드 관계자는 “해방촌은 날씨가 좋은 봄과 가을에는 매출이 높은 반면 여름과 겨울에는 날씨의 영향으로 매출과 유동인구가 떨어지는 상권 특징을 보인다”며 “연중으로 보면 주말 저녁 시간대의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으로, 이에 메인 음식과 가벼운 술을 함께 판매하는 가게들의 비중이 높다”고 말했다.

해방촌은 현재 초입 길목과 신흥시장 2개 상권으로 크게 나뉘어 확장되고 있는 모습이다. 구체적으로 신흥로 3길을 기준에 남산 공원 방면으로 향하는 길목과 신흥시장 내외부를 각각 두 곳으로 나눈 위치에 다양한 브랜드가 밀집해 있다.

초입 길목은 경사가 가파르다는 해방촌 지역 전체의 단점과 달리 비교적 경사가 완만한 데다 상권 초입이라는 유리한 입지 조건 덕분에 가장 빠르게 활성화됐다. 해당 길목에는 오파토(베이커리 카페), 타코스탠드(타코), 와일드덕칸틴(양식), 보니스피자펍(피자), 자코비버거본점(햄버거), 찰리스그로서리(수입식품), 더피제리아마켓 해방촌(피자) 등 다양한 F&B 브랜드들이 길목을 중심으로 일렬로 들어서 있다.

해방촌 인기의 시작은 해방촌 초입 길목 상권에서 시작돼 신흥시장으로 이어졌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해방촌 초입 길목에서 자코비버거, 보니스피자 등 소수의 F&B 브랜드가 인기를 얻은 데 이어 와일드덕칸틴, 잠수교집, 힐즈앤유로바, 타코스탠드, 노스트레스버거 등 신규 브랜드가 길목에 들어서면서 지속적으로 고객 증가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초입 길목의 인기가 해방촌 안쪽에 위치한 신흥시장까지 옮겨가면서 해방촌의 주목도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

신흥시장은 이국적인 분위기의 음식점들이 잇달아 들어서면서 국내외 방문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 (사진=신흥시장 초입 전경)

특히 작년 가을부터 올해 봄 시즌까지 신흥시장 내부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신흥시장이 해방촌의 새로운 중심으로 급부상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신흥시장의 경우에는 초입에 위치한 매장과 비교해 내부 공간은 다소 협소하지만, 이국적인 분위기의 음식점들이 잇달아 들어서면서 국내외 고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신흥시장 내부

특히 신흥시장에는 양식, 중식, 멕시코, 태국 음식 등 메뉴가 다양한 국가의 음식점이 몰려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다. 또한 현재 신흥시장 내부와 인근에는 71개 점포가 한데 모여 있고, 대표적으로 에그앤플라워, 해방식당 등 다수의 인기 음식점들이 이곳에 위치해 있다.

과거 신흥시장은 핫플레이스와는 다소 거리가 먼 낙후된 지역으로 꼽혔다. 또한 해방촌 초입 길목에서 직선 거리 기준으로 500m가량 떨어져 있는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도 떨어진다. 하지만 2017년 서울시가 신흥시장 환경개선을 위한 설계 공모를 통해 신흥시장 아케이드 프로젝트를 추진해 5년에 걸쳐 진행한 시장 내부 환경 개선이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신흥시장은 최근 3년새 감각적인 젊은 대표 가 운영하는 브랜드들이 유입되면서 인기를얻었다. (사진=신흥시장 내 ‘비스트로 조조’ 매장)

그 중심에는 접근성이 낮은 입지 조건 덕에 월세가 비교적 낮게 형성돼 있어, 감각적인 젊은 대표가 운영하는 브랜드들이 유입된 점이 주효하게 작용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올해에는 코카콜라사가 신흥시장과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주목도를 더욱 높였다. 해당 프로젝트는 신흥시장 내 주요 브랜드의 매장에 코카콜라 브랜딩 요소를 매장 곳곳에 적용하는 리뉴얼 프로젝트다.

오리올 남산유원진점

프로젝트에 참여한 ‘오리올 남산유원지점’, ‘낀라오’, ‘다모아식당’, ‘만조’, ‘비스트로 조조’, ‘팁시타코’ 등 11개 브랜드 매장 내부에는 코카콜라 로고가 적용된 신선한 인테리어를 볼 수 있다.

이에 테넌트뉴스가 해방촌 상권에서 주목받고 있는 주요 브랜드 몇 곳을 소개한다.

오파토는 베이커리와 브런치 카페 공간 을 나눠 운영하고 있다. 사진=오파토 베이커리

◇ 브런치 카페&베이커리 ‘오파토(O’pato)’, 소금빵으로 글로벌 사로잡아
녹사평역 방면에서 진입하면서 만나는 해방촌의 초입부 골목, 이곳의 아침을 여는 브런치 카페&베이커리 매장이 있다. 바로 ‘오파토(O’pato, 대표 홍용기·권지예)’다.

오파토는 베이커리와 브런치 카페 공간을 나눠 운영하고 있다. 두 매장은 서로 마주 보고 있어 브런치를 즐기고 오파토의 음식에 감탄한 고객들이 베이커리에서 빵을 구매해 나간다.

오후 4시 30분이면 영업 종료가 되는 브런치 카페는 저녁 시간에 와인바 ‘오리(Ori)’로 변한다. 오리는 금~월요일에만 운영해 매장이 늘 쾌적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베이커리 매장에서는 이른 오전 시간에도 자주 소진되는 소금빵, 츄잉(소금빵 러스크)이 인기를 얻고 있다. 오파토 소금빵이 인기 있는 이유는 밀가루와 버터 모두 프랑스산을 사용하고, 한정 수량으로 생산해 하이퀄리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파토 브런치 카페

브런치 카페에서는 클럽 바게트샌드위치와 프렌치토스트, 그리고 매일 플레이버가 바뀌는 데일리 수프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권지예 오파토 대표는 “오파토는 국내에서 소금빵이 유행하기 전부터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소금빵은 버터와 밀가루로만 이루어진 클래식한 빵이기 때문에 다양한 플레이버를 구상하기보다는 본질에 집중해 트러플, 햄치즈, 오리지널 맛으로 구성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직접 만든 빵으로 브런치 카페를 운영한다는 점도 오파토의 강점 중 하나입니다. 또한 브런치 카페이지만 레스토랑과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예컨대 매장의 음악 볼륨이나 음식에 대한 설명 등 섬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강점이 더해져 주말에는 브런치 카페가 오픈 시간인 오전 8시부터 만석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오파토 브런치 카페는 레스토랑과 비슷한 서 비스를 제공해 주말 오전부터 만석을 이루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오파토는 일본 아사히 신문과 마리끌레르 재팬에도 소개될 정도로 일본 여행객들의 관광 명소로도 떠올랐다. 특히 이들은 오픈런 현장의 주인공들로, 일찍이 아침 8시부터 매장에 방문한다.

기업 행사 시 케이터링으로 필요한 소금빵을 주문받기도 하는 오파토는 ‘기업 로고 소금빵’으로 유명세를 끌고 있다. 이는 블랙핑크 ‘제니’가 지난 2021년 인스타그램에 오파토의 소금빵을 올리면서 주목을 받았다.

럭셔리 브랜드 ‘샤넬’의 요청을 받아 광고 촬영장 간식으로 소금빵을 납품한 오파토는, 당시 아이디어를 내어 소금빵에 샤넬 로고를 찍어 제공했다. 샤넬의 광고 모델인 블랙핑크 제니가 인스타그램에 이를 올리며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은 것이다.

이후 오파토에서는 펜디, 무신사, BMW, 아모레퍼시픽, 틱톡, 아마존, 떠그클럽 등 대기업부터 트렌드 리딩 기업까지 다양한 곳에서 ‘기업 로고 소금빵’ 주문을 받아 유명세를 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파토는 지난 3월 코오롱 FnC의 패션 브랜드 ‘에피그램’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에피그램이 전개하는 지역 상생 프로젝트에 오파토가 함께해 해방촌의 분위기와 문화를 전했다. 이때 출시한 ‘오파토X에피그램’ 컬렉션은 맨즈웨어와 우먼웨어로 구성돼 총 11개의 스타일을 선보였고, 패션과 베이커리의 만남이라는 이색적인 컬래버레이션으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이끌었다.

권지예 오파토 대표는 “해방촌은 지난해부터 서서히 핫플레이스로 부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곳은 남산 공원이 있고 근처에 호텔 등이 건설 중이라 앞으로도 흥행할 것으로 예상합니다”라고 말했다.

오파토 베이커리에서는 소금빵이 많은 사랑 을 받고있으며, 소금빵 러스크 ‘츄잉’도 인기 메뉴 중 하나다.

이어 그녀는 “오파토는 스마트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지만, 헤리티지를 더욱 잘 보여줄 수 있는 온라인 홈페이지를 개설 중입니다. 온라인몰에서는 택배로 손님에게 전달해도 신선도에 문제가 없는 츄잉이나 바닐라빈 밀크잼, 트러플 크림치즈 등을 판매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저희 오파토 매장에 방문하지 않아도 집에서도 저희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하려고 합니다. 현재 요거트와 이에 잘 어울리는 잼, 그래놀라 등도 직접 만들어 매장에서 선보이고 있는데, 고객 반응을 확인하고 추후 온라인에서도 판매할 계획입니다”라고 밝혔다.

해방촌닭의 시그니처 메뉴 ‘한방통 닭’은 큼지막한 닭 속에 인삼, 대추, 찹쌀을 넣어 한 시간 이상 구워낸 전기 통닭으로, 담백하고 촉촉한 맛이 특징이다. 한방통닭

◇ 해방촌의 느낌을 담은 ‘해방촌닭’, 이국적인 느낌과 전통 메뉴의 조화로 어필
브랜드명에서 느껴지듯 ‘해방촌’의 이미지를 온전히 담은 식당, ‘해방촌닭(대표 류호)’은 신흥시장 내부에 위치해 해방촌의 이국적인 모습과 전통적인 ‘한방통닭’ 메뉴가 한데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지난 2020년 10월에 오픈한 ‘해방촌닭’은 약 18평 규모로, 평일, 주말에 관계없이 늘 웨이팅이 있는 신흥시장의 핫플레이스 중 하나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해방촌닭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도 진출해 서울의 중심인 ‘강남’에서도 맛볼 수 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 ‘한방통닭’은 국내산 9~10호의 큼지막한 닭 속에 인삼, 대추, 찹쌀을 넣어 한 시간 이상 구워 낸 전기 통닭으로, 담백하고 촉촉한 맛이 특징이다.

‘한방통닭’ 베이스에 수제 마늘 소스를 듬뿍 올려 완성된 ‘마늘한방통닭’과 부드러운 누룽지로 만들어진 닭죽 위에 한방통닭이 올라간 ‘닭죽한방통닭’도 이곳의 대표 메뉴이다. 이 외에도 메밀면과 간 양배추에 직접 끓인 맛간장과 들기름이 들어간 ‘들기름 막국수’와 구운 닭으로 풍미를 더해 녹진하게 끓인 ‘해방촌닭죽’도 인기다.

해방촌닭은 메인 메뉴와 곁들이는 소스와 사이드 메뉴도 직접 개발해 독보적인 식당으로 거듭났다. 그중 하나로 한방통닭을 찍어 먹는 겨자 소스와 요거트 소스도 자체 제작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직접 담근 대파 김치도 한방통닭의 감칠맛을 높여줘 인기다.

닭죽한방통닭

류호 해방촌닭 대표는 “제가 해방촌에서 10년 넘게 거주하면서 느낀 해방촌의 매력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지역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나 현재보다는 과거가 기틀이 되는 곳이기 때문에 해방촌닭 구성에 있어서도 ‘세련된’ ‘유행’ ‘트렌디’ 등과 같은 키워드보다는 ‘레트로’ ‘추억’ ‘편안함’ ‘독보적’이라는 키워드가 어울리는 아이템들로 매장을 채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방촌 상권은 원래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해 한국인들에게는 다소 낯선 상권이었고, 특히 해방촌 초입 부근에 있는 펍(pub) 중 하나가 외국인들의 아지트 개념으로 북적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트렌디하고 젊은 브랜드들이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외국인 비중보다 내국인의 비중이 월등히 높아진 편입니다. 특히 신흥시장의 리노베이션이 끝난 후 해방촌 초입에만 머물던 유동인구가 해방촌 오거리까지 유입되기 시작해 지난해 봄부터 방문객 수와 함께 매출이 증가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신흥시장 인근에 위치한 ‘에그앤플라워 (egg&flour)’는 2019년 11월 가게를 오픈해 햇수로 6년 째를 맞은 해방촌 인기 레스토랑이다.

◇ 미쉐린 생면 파스타 ‘에그앤플라워’, 전통 이탈리아 파스타로 한국 감성 전달
신흥시장 인근에 위치한 ‘에그앤플라워(egg & flour)’는 2019년 11월 가게를 오픈해 햇수로 6년째를 맞은 해방촌 인기 레스토랑이다. 생면 파스타 전문점 에그앤플라워는 2021년 미쉐린 가이드 빕구르망 타이틀을 얻었을 정도로 수준 높은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에그앤플라워 시그니쳐 메뉴 레몬버터파파델레.
에그앤플라워 시그니쳐 메뉴 홍새우& 먹물카펠리니

특히 전통 이탈리아 생면파스타에 한국적인 요소들을 적용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시그니처 메뉴는 ‘홍새우먹물카펠리니’, ‘레몬버터파파델레’, ‘흑돼지제육라구소스 먹물리가토니’다. 이중에서 홍새우먹물카펠리니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메뉴로, 파스타 면 중 가장 얇은 면인 카펠리니와 녹진한 비스큐의 매력적인 조합이 돋보이는 메뉴다.

뿐만 아니라 영국 흑돼지 품종을 국내에서 사육한 ‘버크셔K’를 한국 대표 음식 제육볶음을 파스타로 재해석한 ‘흑돼지제육라구소스 먹물리가토니’ 메뉴가 이색 메뉴로 자리 잡고 있다.

에그앤플라워 매장 내부

에그앤플라워는 2021년 미슐랭 식당으로 알려지면서 국내외 고객들의 방문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현재 주말은 모두 예약제로만 운영할 정도로 해방촌 내 인기 식당으로 자리 잡고 있다.

박태성 에그앤플라워 셰프는 “해방촌 지역에 생면 파스타 레스토랑이 없던 시기에 해방촌의 멋진 풍경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생면 파스타를 고객들에게 전한다면 충분히 매력적일 것이라 생각했다”며 “코리안컨템포러리 장르를 기반으로 메뉴 안에서 공감대를 이끌어내고자 다양한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방촌 터줏대감인 오리올(Oriole)은 해방촌 지역에서 10년째 가게를 운영 중인 이탈리안 푸드 비스트로 브랜드다.

◇ 해방촌 터줏대감 ‘오리올’, 새로운 공간에서 이탈리안 푸드로 승부
10년째 해방촌에서 가게를 운영 중인 ‘오리올(Oriole)’은 이탈리안 푸드 비스트로 브랜드다. 오리올은 2015년 현재 신흥시장과 다른 위치의 해방촌 지역에 가게를 열었고, 이후 2017년에 오리올케이크라는 베이커리 카페를 추가로 오픈해 해방촌 대표 맛집으로 이름을 알렸다.

2020년, 2023년 오리올과 오리올케이크 매장을 각각 정리하고, 올해 7월 30일부터 신흥시장 입구 메인 위치에 새롭게 ‘오리올 남산유원지점’을 오픈해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오리올 남산유원지점’은 코카콜라와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해 매장 내부에는 코카콜라 로고가 적용된 인테리어를 볼 수 있다.

새롭게 오픈한 오리올(Oriole)은 대표 메뉴인 로마식 핀사 도우로 만든 피자 ‘오리올 핀사 플레이트’와 ‘오리올 마르케리타’를 필두로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핀사 도우는 밀·쌀·콩가루를 블렌딩한 가루를 반죽해 저온 숙성한 도우로 소화가 잘되고 부담 없는 건강한 맛이 특징이다.

또한 오븐에 구운 주먹밥에 라구 소스를 곁들인 요리 ‘아란치니’가 바삭함과 고소한 맛으로 손님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입맛을 돋우는 부라타치즈 샐러드, 리코타 치즈, 샐러드, 카프레제 샐러드 등 다양한 샐러드 메뉴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특히 간단한 술과 잘 어울리는 메뉴가 구성돼 있어 주류와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점이 오리올의 장점이다. 또한 루프탑이 마련돼 있어 야외에서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의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고 있다.

오리올(Oriole)은 대표 메뉴인 로마식 핀사 도우로 만든 피자 ‘오리올 핀사 플레이트’와 ‘오리올 마르케리타’를 필두로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오리올을 운영하는 홍승진 대표는 현재 신흥시장 상인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시장 내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봄, 가을 시즌 해방촌 내 루프탑 공간에서 플리마켓을 오픈해 신흥시장의 주목도를 높일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홍승진 오리올 대표는 “해방촌은 이곳만의 독특한 분위기와 감성이 있는 매력적인 곳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오리올은 이 같은 감성을 유지하면서 오랜 기간 동안 사랑받는 매장으로 자리 잡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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