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9월 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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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이스트폴, 동서울 상권 주도권 확보 나섰다

패션·F&B·문화가 결합된 복합몰, 한 달 만에 주요 브랜드 매출 고성장

KT에스테이트가 개발하고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대규모 복합개발사업 ‘이스트폴(EASTPOLE)’의 핵심 상업시설인 ‘NC이스트폴’이 지난 5월 30일 문을 연 이후, 빠른 속도로 동서울 상권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구의역과 직접 연결되는 지하철 2호선 역세권 입지에 더해 쇼핑, 외식, 문화, 생활 서비스를 한데 묶은 복합 구성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주요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NC이스트폴’은 건설 및 개점 과정에서의 여러 난관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오픈과 동시에 높은 매출을 기록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식음료(F&B) 부문이 압도적인 성과를 내면서 쇼핑몰 전체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어 관련 업계의 관심이 더욱 높다.

KT에스테이트가 개발하고 이랜드리테일 이 운영하는 상업시설인 ‘NC이스트폴’이 오픈과 동시 에 각 테넌트별로 높은 매출을 기록해 주목받고 있다. 이 가운데 주요 브랜드들은 전국 매장 대비 최상위권 매출 수준을 보여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NC이스트폴은 지하 1층, GF층, 지하철과 연결된 1층을 포함해 영화관까지 총 6개 층으로 구성된 복합 쇼핑몰이다. 5월 30일 1차 오픈, 6월 28일 2차 오픈 등 단계별로 개점을 진행해, 오는 10월 말이면 대부분의 매장 입점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NC이스트폴은 개장과 동시에 주요 브랜드를 중심으로 빠른 성과를 내고 있다. 지하 1층에 자리한 애슐리퀸즈와 콘타이가 패밀리 고객을 끌어들이면서 전국 매장 중 상위권 매출을 기록하고 있고, GF층에서는 테라로사와 탑텐이 여성과 주부 고객을 공략해 호응을 얻고 있다.

1층의 스타벅스와 올리브영은 일상 소비의 중심 브랜드로 유입 고객을 대폭 늘리고 있고, 2층에서는 프로젝트엠과 아웃백스테이크가 각각 패션과 다이닝 수요를 동시에 흡수하고 있다.

상부층인 3~4층의 메가박스는 최신 영화와 Dolby Vision·Atmos관 등 프리미엄 관람 환경을 갖춰 문화소비까지 이끌어 내, 쇼핑몰의 전체 매출을 견인하는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이소는 오픈날부터 기록적인 매출을 보이고 있고, 올리브영도 지역 고객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애슐리, 트위, 다이소, 테라로사 기대 이상 높은 매출 기록
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매출 성장이 단순히 입점 브랜드 개별 성과에 그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주목한다. 특정 층의 키테넌트들이 고객을 집객한 뒤, 동선에 따라 자연스럽게 다른 층 소비로 이어지면서 ‘매출 확대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NC이스트폴은 브랜드별 개별 성과도 뛰어나지만, 고객이 자연스럽게 쇼핑·외식·문화 소비를 연달아 이어가도록 만든 동선 설계가 전체 매출 상승에 기여하고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킴스클럽 매장이 오픈 준비 중인 모습

이 같은 성과는 NC이스트폴이 보여주는 층별 MD 전략과도 연결된다. 지하 1층은 대형마트인 킴스클럽(오픈 예정)과 키즈 콘텐츠, 클리닉센터, 광진 미래기술체험관을 배치해 생활형 소비와 가족 단위 수요를 흡수한다.

GF층에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와 SPA 브랜드를 집중 배치하고, 여기에 특색 있는 카페 테라로사를 더해 젊은 소비층의 라이프스타일 소비를 겨냥했다.

NC이스트폴 올리브영은 지역 고객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층은 패션·잡화를 중심으로 하면서 스타벅스와 올리브영 같은 트렌디 브랜드를 함께 넣어 고객 유입력을 극대화했다. 2층은 다이닝과 뷰티, 전시형 콘텐츠 ‘그라운드시소’를 통해 경험형 소비에 초점을 맞췄다.

나머지 상층부에는 메가박스를 두어 문화 콘텐츠를 강화함으로써 쇼핑몰을 넘어선 ‘머무르는 공간’으로 완성했다. 즉, 단순한 테넌트 채우기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소비 여정을 고려한 전략적 MD 포트폴리오가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성과는 패션 브랜드와 대형 F&B, 문화 시설의 유기적으로 연결된 공간 설계가 체류 시간을 늘리고 소비를 확장시키는 등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무엇보다도 ‘강남이나 잠실까지 나가지 않아도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민들의 호응이 높다. 이는 단순히 한 쇼핑몰의 성공을 넘어, 동서울 상권의 주도권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nc이스트폴 내 샤오미 매장을 오픈 준비 중에 있다

나아가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점은 8월 말 기준 킴스클럽을 비롯해 샤오미, 아디다스, 노스페이스, 아트박스 등 일부 매장이 아직 오픈 준비 단계라는 사실이다. 현재 문을 연 매장만으로도 이 같은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모든 테넌트가 정상 운영에 들어서면 매출과 고객 유입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패션의 주요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부터 F&B,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매장까지 추가 오픈이 예고돼 있어, NC이스트폴의 성장세는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는 시각이다.

NC이스트폴이 단계별로 개점을 통해 지난 5월 30일 1차 오픈, 6월 28일 2차 오픈에 이어 오는 10월 말이면 대부분의 매장 입점이 완료될 예정이다.

◇ 백화점 럭셔리 지향, 반면 NC이스트폴은 ‘생활 체험형’ 지향해 인기
이 같은 변화는 동서울 상권 전체에 점차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동안 동서울 지역의 대형 상권은 잠실과 건대, 강남에 집중돼 있었지만, NC이스트폴이 개장하면서 구의·광진 일대가 새로운 소비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한 상권 분석 전문가는 “NC이스트폴은 단순히 광진구 주민들을 끌어들이는 수준이 아니라, 송파와 강동까지 포함한 광역 소비권을 흡수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KT에스테이트가 이랜드리테일과 함께 만들어낸 복합 리테일 모델이 향후 동서울의 상권 지도를 새롭게 쓸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경쟁 상권과의 비교도 흥미롭다. 잠실의 롯데월드몰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와 대형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앞세워 외부 관광객까지 끌어들이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면, NC이스트폴은 ‘생활형+체험형’ 모델로 차별화했다.

건대 상권이 대학생과 젊은 층 중심의 소규모 다이닝과 스트리트 패션 매장으로 구성돼 있다면, NC이스트폴은 대형 패션·F&B 브랜드와 문화 콘텐츠를 결합해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리테일 경험을 제공한다.

강남이 여전히 프리미엄 패션 중심지로서 위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생활 밀착형 소비와 체험형 콘텐츠를 한곳에 모아둔 NC이스트폴은 다른 경쟁 상권과 달리 지역민의 일상 소비와 여가를 모두 흡수한다는 점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다.

스포츠와 아웃도어, 신발 브랜드로는 ABC마트와 뉴발란스가 먼저 입점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노스페이스와 아디다스가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결국 NC이스트폴의 성과는 단순한 ‘새로운 쇼핑몰 오픈’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패션과 F&B, 문화 콘텐츠를 아우르는 복합 리테일 모델이 동서울 상권에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주는 리트머스 시험지이자, 앞으로의 유통업계 전략 방향을 가늠하게 하는 이정표다.

개장 초기부터 확인된 매출 성장세, 전략적인 MD 포트폴리오, 그리고 일부 미개장 매장의 향후 효과까지 고려한다면, NC이스트폴은 동서울 상권의 ‘유통 강자’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NC이스트폴은 개장 한 달 만에 주요 브랜드 매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업계 전반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며 “향후 남은 테넌트까지 본격적으로 가세하면 동서울의 유통 환경이 지금과는 전혀 다른 그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스트폴이란 이름이 상징하듯, NC이스트폴은 이제 동부 서울의 새로운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픈 초기부터 보여준 성과와 가능성은 단순히 한 쇼핑몰의 성공을 넘어, 향후 동서울 상권의 미래와 유통업계의 방향성까지 함께 제시하고 있다.

업계가 이곳에 거는 기대는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새로운 표준’에 대한 실질적인 답을 찾는 과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NC이스트폴은 KT에스테이트와 이랜드리 테일이 힘을 모아 테넌트 유치를 진행한 결과 지역 상권과 고객이 맞는 브랜드를 유치해 기대 이상으로 좋 은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SPA 브랜드로는 탑텐과 스파오가 입점해 선전하고 있다.

이규원 KT에스테이트 이스트폴 운영센터 팀장은 “오픈과 동시에 애슐리, 다이소, 스타벅스, 올리브영, 탑텐, 트위 등 각 업종별 대표 브랜드들의 매출이 기대 이상을 기록하면서 전국 최상위권 순위에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앞으로 이랜드리테일과 함께 지역과 타깃 고객에 맞는 마케팅, 콘텐츠 구성, 테넌트 변화 등을 이끌어 내 입점 브랜드 전체가 높은 매출과 효율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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