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상권이 단순한 유흥가를 넘어 예술과 기술, 식음료(F&B)가 결합한 ‘경험 경제’의 중심지로 변모하고 있다. 특히 2026년 유통업계의 화두는 공간의 다변화로, 소비자들은 단순한 외식을 넘어 현장감 있는 문화 콘텐츠를 동시에 향유하기를 원한다. 이러한 산업 흐름 속에서 문화 예술 전문 기업 창조공작소(대표 신소헌)는 지난 12월 홍대에 ‘잼라운지’ 2호점을 선보이며 하이브리드 공간 마케팅의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소비자들의 취향이 세분화되면서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개방형 문화 공간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잼라운지 홍대점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K-팝부터 R&B, 록(Rock)까지 장르의 경계를 허문 라이브 라운지를 지향한다. 이는 재즈에 집중했던 기존 선릉점의 운영 모델을 한 단계 확장한 것으로,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와 한국의 라이브 문화를 경험하려는 외국인 관광객을 동시에 공략하겠다는 포석이다.
신소헌 대표는 지난 2020년부터 선릉역 인근에서 구축한 400여 명의 뮤지션 네트워크와 운영 노하우를 홍대점에 집약했다. 공간 설계의 핵심은 무대 가시성 확보로, 스테이지를 중앙에 배치하고 라운지와 바(Bar)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몰입감을 높였다. 공연이 없는 시간대에도 고품질의 음악 감상과 식사가 가능한 라운지 형태로 운영하며 공간 가동률을 극대화한 점이 전략적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잼라운지의 홍대 진출이 지역 내 문화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내다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의 생존은 차별화된 ‘콘텐츠’에 달려 있다”며 “공연과 다이닝이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은 집객력을 높이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잼라운지는 단순한 카페나 공연장을 넘어 아티스트와 팬, 일반 소비자가 교류하는 커뮤니티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잼라운지 홍대점이 글로벌 관광객의 필수 방문 코스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한다. 문화 산업 전문가는 “홍대의 인디 문화를 현대적인 라운지 시스템과 결합한 점이 외국인들에게 매력적인 소비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창조공작소는 2026년을 기점으로 공연 중심의 음악 콘텐츠를 대중화하고, 누구나 부담 없이 라이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개방형 문화 라운지로서 브랜드 영향력을 확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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