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명동 상권이 K뷰티를 쇼핑 1순위로 꼽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유입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해 올리브영 명동 상권 매장의 매출 95%가 외국인에게서 발생했을 만큼 글로벌 수요가 압도적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이처럼 폭발적인 인바운드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기업들이 단순한 판매 채널을 넘어선 타깃 맞춤형 특화 공간 확보를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러한 시장 환경에 대응해 CJ올리브영(대표 이선정)은 지난 3월 26일, 외국인 고객의 쇼핑 동선에 최적화된 ‘센트럴 명동 타운’을 공식 오픈했다. 총 3개 층, 950평의 대규모로 조성된 이 매장은 1만 5000여 개의 상품을 한데 모은 글로벌 특화 공간으로 구성됐다. 내국인 중심의 혁신 매장인 ‘성수N’과 차별화해, 명동은 방한 관광객의 직관적인 K뷰티 경험에 집중하는 투트랙 전략을 가동했다.
매장 내부는 글로벌 소비자 행동 변화를 철저히 반영해 설계됐다. 특히 수요가 높은 마스크팩 카테고리는 타 매장 대비 10배 넓은 전용 공간(마스크 라이브러리)을 조성해 800여 종을 집중 배치했으며, 최근 급증하는 의료 관광과 연계해 K-더모 코스메틱 라인업을 매장 전면에 내세웠다. 또한 대량 구매 패턴을 고려해 오프라인 최대 규모인 22대의 유인 계산대를 구축하여 결제 병목 현상을 대폭 개선했다.
다국어 전담 인력 배치와 맞춤형 환급 서비스 등 언어 장벽을 허무는 소프트웨어적 고도화도 동시에 이뤄졌다. 전문가들은 올리브영의 이번 센트럴 명동 타운 출점이 단순한 오프라인 매출 증가를 넘어, 관광객들의 자국 내 화장품 소비로 직결되는 K뷰티 산업의 장기적인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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