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인디 화장품 브랜드의 시장 진입이 늘고 있으나, 중소 규모 소공인들은 초기 기술 개발과 오프라인 접점 확보에서 높은 벽에 부딪히는 실정이다. 이에 글로벌 연구·개발·생산(ODM) 기업과 대형 커머스 플랫폼, 정부 기관이 손을 잡고 신진 뷰티 브랜드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코스맥스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소공인 판로개척 지원사업’과 연계해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열리는 ‘무뷰페 in 성수’에 참가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연 매출 120억 원 이하의 국내 소공인 뷰티 브랜드 20개사를 선별하고, 제품 기획과 제조부터 오프라인 마케팅 컨설팅까지 통합 지원 체계를 가동했다. 8월 20일부터 22일까지는 무신사 엠프티 성수 야외 공간에 별도 부스를 마련해 방문객 접점을 넓힌다.
현장 연합부스는 화장품 제조 과정을 시각화한 ‘비밀 연구소(The Secret Lab)’ 콘셉트로 단장했다. 오프라인 관람객이 제품의 연구 기획 단계를 체험하는 ‘아카이브 존’과 ‘브랜드 존’을 중심으로, 무신사 뷰티 상세 페이지와 연동되는 QR 코드를 비치해 현장 경험이 온라인 구매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아울러 공식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채널을 활용해 행사 전후로 참여 브랜드의 홍보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유통업계에서는 제조업체의 기술력과 메이저 플랫폼의 유통망, 정부의 정책 지원이 결합한 이번 협력 모델에 주목한다. 오프라인 팝업 거점인 성수동 현장에서 체험을 유도하고 온라인 플랫폼인 무신사로 구매 전환을 일으키는 O4O(Offline for Online) 상생 전략이 인디 브랜드의 시장 안착률을 끌어올린다는 평가다.
소공인 화장품 기업의 자생력이 강화될수록 국내 뷰티 산업 포트폴리오 역시 한층 다변화될 전망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잠재력 있는 소공인 K-뷰티 브랜드의 접점을 늘리고 초기 성장을 돕기 위해 연합전시를 준비했다며, 연구개발 기술력과 온·오프라인 홍보 역량을 결합해 소규모 브랜드의 시장 안착을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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