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aily NewsLifestyle"맞으려고 접근했다"…조성환 전 조이웍스 대표, 호카 판권 탈취 공작 제기

“맞으려고 접근했다”…조성환 전 조이웍스 대표, 호카 판권 탈취 공작 제기

코리아나호텔서 기자회견…기획 폭행 증거·배임 및 기밀 유출 혐의 대거 공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호카(HOKA)의 국내 독점 판권을 둘러싼 갈등이 법적·도덕적 공방을 넘어 기업 간 사적 공작 의혹으로 번지며 리테일 업계에 거센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연간 1,000억 원에 달하는 대형 유통권이 걸린 상황에서 폭행 논란의 당사자인 조이웍스 조성환 전 대표가 사건 뒤에 숨겨진 기획 정황과 내부 비위를 전격 공개하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조이웍스 조성환 폭행 사건 기자회견
조이웍스의 조성환 전 대표가 10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2월 보도된 폭행 사건이 호카(HOKA)판권 탈취를 노린 경쟁사의 기획 공작이었다고 주장했다.(사진 = 테넌트뉴스)

조성환 전 대표와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노바의 이동호 대표변호사는 2026년 8월 10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호카 갑질 폭행 사건 관련 입장 표명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폭행 피해자이자 러닝 브랜드 ‘풀라르’의 파운더인 손나자용 대표가 함께 참석해, 피해자 측의 폭행 유도 정황과 내부 비위 행위에 대한 양심고백 및 증언을 진행했다. 또한 회견장 입구에는 조이웍스 임직원 비상대책위원회가 “진짜 갑질은 누구? 노동자만 피눈물”, “진실은 숨길 수 없다! 정당 계약 존중하라!”, “악마의 편집 편향방송 이제는 사과하세요” 등의 구호가 적힌 푯말을 들고 침묵 피켓 시위를 벌이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조이웍스 조성환 폭행 사건 기자회견
조이웍스 조성환 전 대표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호카(HOKA) 판권 탈취를 노린 기획 폭행 의혹 및 경쟁사 케이브웍스의 배임·기밀 유출 정황을 폭로했다.(사진 = 테넌트뉴스)

하청업체 갑질 아닌 경쟁사의 사전 폭행 유도 정황, 진실은 무엇인가?
조 전 대표 측은 최초 보도 당시 설정되었던 ‘발주처의 힘없는 하청업체 대상 묻지마 갑질 폭행’ 프레임을 전면 반박했다. 사건 당시 피해자들은 하청업체 직원이 아닌 퇴사한 30대 전 직원 임모씨와, 임씨가 재직 시 관리하던 인테리어 거래처 대표 천모씨로 확인되었다. 이들은 임씨 퇴사 후 경쟁업체 ‘케이브웍스’를 동업 개설했으며, 내부 정보를 활용해 경쟁 매장을 개설한 사유로 거래관계가 공식 종료된 상태였다. 거래 종료 이후에도 조이웍스 직원을 포섭해 차명업체를 통한 거래를 이어왔고, 퇴사한 무역 담당자를 통해 기존 거래선 브랜드들에게 비방 및 수입업체 교체를 지속 타진해 온 정황도 드러났다.

조이웍스 조성환 폭행 사건 기자회견
조이웍스 임직원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직원들이 기자회견장 입구에 피켓을 들고 “진짜 갑질은 누구인가, 노동자만 피눈물 흘린다” 등의 문구로 실력 행사에 나서며 임직원의 생존권 보호를 촉구했다.(사진 = 테넌트뉴스)

법률대리인 이동호 변호사는 사건 발생 10개월 전 이미 조이웍스와 케이브웍스 간 거래 관계(세금계산서)가 종료되어 계약상 갑을 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 해당 업체가 하청업체가 아닌 ‘경쟁업체’였음이 인정되어 정정보도가 이루어졌음을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폭행을 사전에 유도한 정황 증거들도 대거 공개되었다. 손나자용 대표는 임씨, 천씨로부터 “몇 대 맞아주고 끝나면 된다”, “맞아주러 간다”는 취지의 말을 지속적으로 들었다고 증언하며 수사기관용 공증 제출서를 밝혔고, 폭행 직후 이들이 “생각보다 많이 맞았다”고 발언한 구체적 정황과 함께 제3의 인물인 ‘회장님’의 지원을 받아 언론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조이웍스 조성환 폭행 사건 기자회견
조성환 전 대표는 공식 경찰서 문서를 제시하면서 주장에 대한 근거가 있음을 강조했다.(사진 = 테넌트뉴스)

내부 기밀 유용과 차명거래, 법적 대응 현황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손 대표의 증언과 단체 대화방 자료에 따르면, 케이브웍스는 정식 거래 종료 후에도 차명업체(‘일신출력’)를 이용해 기만적 이윤을 추구하고 조이웍스 내부 직원을 금품으로 포섭했다. 조이웍스의 계약서 양식, 사업 운영 방식, 퀵서비스 등 내부 자산까지 무단 복제·유용했으며, 단체 대화방에서 스스로를 ‘조케웍스(조이웍스+케이브웍스)’라 부르며 비위 행위 발각 시 배임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조이웍스는 폭행 피해자들을 상대로 영업비밀 침해, 배임증재 및 배임수재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법원은 이들에게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해 강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조 전 대표 개인 역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고소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최초 보도를 진행한 방송사의 편향된 취재 행태를 비판하며, 녹취록 중 불리한 상황은 제거된 채 미국 본사에 “한국 내 불매운동이 일어났다”고 압박해 4일 만에 천억원 규모의 계약 해지를 이끌어냈다고 지적했다. 현재 조이웍스와 미국 데커스(호카 브랜드 소유사) 간에는 유통계약 종료를 둘러싼 국제중재 절차가 진행 중이다.

조이웍스 조성환 폭행 사건 기자회견
폭행 유도 정황과內部 기밀 유용에 대해 양심 고백을 진행하는 손나자용 대표.(사진 = 테넌트뉴스)

이동호 변호사는 피해정도나 죄명, 피해자별 5천만원씩 공탁된 점을 고려할 때 구속영장 청구가 이례적이며, 구속영장 청구 과정이 언론에 실시간 보도된 점도 통상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법인과 대표 개인은 별개임에도 사적 충돌을 이유로 연 1,000억 원 규모의 계약이 나흘 만에 해지되면서 140여 명 임직원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음을 강조했다.

조성환 전 대표는 “폭력을 행사한 것은 명백한 제 잘못이며 법적·도의적 책임을 달게 받겠다”면서도 “개인의 과오와는 별개로 전직 직원의 배임과 보이지 않는 세력에 의해 140여 명의 임직원과 주주, 협력업체가 일군 회사의 존속이 위협받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이웍스 조성환 폭행 사건 기자회견은 단순 인적 갈등을 넘어 리테일 업계의 판권 쟁탈전과 기업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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