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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넘어 ‘QSR 플랫폼’으로…맘스터치, 결제액 1조 시대 열었다

국내 외식 시장이 고물가와 소비 침체로 부진을 겪는 가운데, 맘스터치앤컴퍼니(대표 김동전)의 토종 버거 브랜드 맘스터치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며 독보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기존의 저렴한 동네 버거 이미지를 탈피하고 버거와 치킨, 피자를 아우르는 ‘QSR(Quick Service Restaurant) 플랫폼’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맘스터치는 지난 2022년부터 비프버거 시장에 진출, 현재 전체 매장의 약 67%인 1,000여 개점에 조리 설비를 무상 지원하며 수요층을 넓혔다.

여기에 ‘숍앤숍’ 형태로 도입한 맘스피자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말 기준 214개까지 늘어난 피자 매장은 버거 수요가 적은 간식 및 저녁 시간대의 매출 공백을 메우며 가맹점 수익성을 높이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실제 지난해 치킨 메뉴 매출 비중은 2019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21.1%를 기록하며 핵심 축으로 부상했다.

기업의 실질적인 체력을 의미하는 지표인 소비자 결제액(POS 매출)에서 맘스터치는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4,790억 원, 영업이익은 897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6%, 22.2% 증가했다.

단순히 본사만 배를 불린 것이 아니라 가맹점과의 동반 성장을 이뤄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지난해 가맹점당 연평균 매출액은 약 6억 1천만 원으로, 대주주 변경 전인 2019년(4억 5천만 원)과 비교해 35.3%나 껑충 뛰었다. 노후 매장을 핵심 상권으로 이전하거나 대형화하는 전략적 출점 지원이 결실을 본 셈이다.

시장에서는 맘스터치가 이미 전국 1,49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한 1위 사업자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보고 있다. 초기 영남권 중심이었던 세력을 서울 및 수도권의 미개척 상권(화이트 스페이스)으로 넓힐 경우, 최대 2,200개점까지 확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해외 시장의 성장 속도도 가파르다. 일본 직진출과 더불어 몽골, 태국 등에서의 안착을 바탕으로 지난해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70% 이상 급증했다. 올해는 라오스와 우즈베키스탄 등 신규 국가 진출을 통해 ‘글로벌 10개국 100개 매장’ 시대를 연다는 복안이다.

업계 관계자는 “맘스터치가 사모펀드 인수 이후 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 구조를 완전히 탈바꿈했다”며 “가맹점 중심의 효율적 운영 모델을 기반으로 창출된 수익을 다시 가맹점 지원과 신사업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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