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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영리 넘어 사회적 가치로…아워홈, ‘온더고 프로젝트’ 출범

국내 식품업계가 기업의 전문 역량을 활용한 사회적 책임(CSR)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종합식품기업 아워홈(대표 김태원)이 아동·청소년을 위한 새로운 나눔 모델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최외식·식품업계에서는 일회성 기부를 넘어 기업의 핵심 자산인 메뉴 개발력과 인프라를 사회 문제 해결에 투입하는 추세가 뚜렷하다. 아워홈은 자사 대표 HMR 브랜드인 ‘온더고(ONTHEGO)’의 이름을 따 ‘온기는 더하고 고민은 나눈다’는 슬로건 아래 <온더고 프로젝트>를 공식 출범시켰다.

임직원 봉사단이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한화그룹 편입 이후 아워홈이 공언해 온 ‘세상의 긍정적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이라는 비전을 구체화한 첫 결과물이다. 단순히 배고픔을 달래는 한 끼가 아니라, 전문가의 손길이 닿은 고품질의 식사를 통해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겠다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아워홈의 이번 프로젝트는 크게 두 가지 축으로 운영된다. 우선 ‘온더고타임’은 조리 시설을 갖춘 푸드트럭이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서비스다. 지난달 31일 본사 인근 지온보육원에서 진행된 첫 행사에서는 베테랑 셰프들이 현장에서 직접 조리한 치킨스테이크, 폭립, 휠치즈 파스타 등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 도봉구 씨앗지역아동센터에 배달된 온더고 BOX.

동시에 진행되는 ‘온더고BOX’는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한 정기 배달 서비스다. 지파운데이션과 협력하여 매달 100여 명의 아동에게 고단백 영양 식단을 전달한다. 지난달 25일 도봉구 지역아동센터 3곳에 전달된 첫 박스에는 신학기 건강 관리를 돕기 위해 한우불고기와 제육볶음 등 단백질 중심 메뉴와 두바이 쿠키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간식이 담겼다.

아워홈의 이러한 변화를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의 경영 철학이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기업의 성장이 사회적 안정과 발맞춰 가야 한다는 의지가 실무 단계의 사회공헌 사업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온더고타임’ 푸드트럭(왼쪽), 식사 후 즉석 사진을 찍고 있는 아이들 모습(오른쪽)

현장에 참석한 김태원 대표는 “식음 서비스 역량을 가장 가치 있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아워홈은 앞으로도 단순 급식 사업자를 넘어 사회 구성원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지는 파트너로서 CSR 활동의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 기업의 사회공헌이 이제는 단순 급식을 넘어 트렌디한 메뉴와 정서적 교감을 결합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며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실질적인 사회 안전망 구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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