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홈퍼니싱 시장이 가성비와 초고가 프리미엄으로 극명하게 갈리는 가운데, 신세계까사(대표 김홍극)의 ‘디자인 퍼스트’ 전략이 유효타를 날리고 있다. 과거 단순한 기능성 중심의 가구 소비 패턴에서 벗어나, 최근 유통업계가 주목하는 ‘개성 있는 공간 큐레이션’ 트렌드를 정확히 관통했다는 평가다. 특히 해외 거장들과 손잡고 선보인 ‘디자이너스 컬렉션’이 이사·혼수 시즌과 맞물리며 매출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일본 원목 가구의 거장 ‘미키야 고바야시’와 협업한 ‘MK2’ 시리즈의 약진이다. 지난 2월 첫선을 보인 이 시리즈는 본격적인 가구 교체 수요가 몰린 3월 들어 전월 대비 매출이 100% 이상 폭증하며 단숨에 다이닝 카테고리 베스트셀러로 올라섰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정제된 미니멀리즘이 주류였다면, 올해는 원목 특유의 질감에 섬세한 마감을 더한 ‘소프트 모던’ 스타일이 젊은 층의 지갑을 열고 있는 셈이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의 손길이 닿은 ‘아우로라’ 베드룸 컬렉션 역시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3월 이후 주간 매출 신장률이 40%를 상회할 만큼 반응이 뜨겁다. 기존 침실 가구가 화이트나 우드 톤의 획일적인 범주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해, 아우로라 시리즈는 파격적인 실루엣과 소재의 믹스매치를 선보이며 차별화된 침실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켰다.
이러한 성과는 단순히 시즌 특수에 기댄 결과가 아니라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소비 양극화 심화로 인해 어중간한 브랜드보다는 확실한 디자인 정체성과 희소성을 갖춘 프리미엄 라인에 수요가 쏠리는 현상이 가구 시장에서도 재현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자신만의 취향을 과시하려는 MZ세대가 가구 선택의 기준으로 ‘누가 디자인했는가’를 중요한 척도로 삼기 시작한 점이 주효했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과거 가구 선택의 기준이 가격과 브랜드 인지도 위주였다면, 최근에는 독보적인 예술성과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투영할 수 있는 디자인 가구로 무게추가 이동한 점이 확인된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글로벌 디자이너와의 협업은 단순한 상품 출시를 넘어 까사미아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관련 업계에서는 신세계까사가 구축한 프리미엄 라인업이 향후 국내 가구 시장의 디자인 상향 평준화를 이끌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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