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K-푸드의 위상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반 소매 채널을 넘어 대규모 단체급식을 통해 국산 식재료를 공급하는 ‘B2B 수출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아워홈(대표 김태원)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손잡고 베트남 현지 사업장을 거점으로 국산 농식품의 저변 확대에 나선 것이다.
최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베트남 박닌 소재 한화비전 제조공장에서 현지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K-푸드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한 끼 식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현지 기업 급식 체계를 활용해 한국 식재료의 우수성을 알리고 향후 안정적인 식자재 유통 판로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이날 식단은 현지인들의 입맛과 건강을 고려한 삼계탕을 중심으로 잡채, 배추김치, 참외 등 한국 특유의 보양 문화와 제철 과일을 아우르는 메뉴로 구성됐다. 특히 대표적인 보양식인 삼계탕은 인삼 등 핵심 식재료를 통해 한국의 식문화를 자연스럽게 투영하며 현지 근로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기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됐다. 아워홈 베트남법인과 aT 아세안지역본부는 이번 행사와 연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내 급식 채널을 기반으로 한 농식품 홍보와 메뉴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aT가 경쟁력 있는 국산 수출 품목을 발굴해 공급하면, 아워홈이 현지 사업장에서 이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는 구조다.
지난 수년간 국내 식품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이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 B2C 채널에 집중되었던 점과 비교하면, 이번 아워홈의 행보는 급식이라는 ‘대량 소비 플랫폼’을 공략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진화 포인트로 꼽힌다. 과거에는 완제품 형태의 수출이 주를 이뤘으나, 이제는 단체급식 인프라를 통해 원물 식재료부터 조리법까지 패키지로 수출하는 모델이 강화된 점이 눈에 띈다.
결국 이번 협력은 단순한 브랜드 홍보를 넘어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단체급식은 매일 고정적인 수요가 발생하는 만큼, 국산 농식품이 해외 시장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유통 거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SSF샵-로고[1]](https://tnnews.co.kr/wp-content/uploads/2025/08/SSF샵-로고1.png)


![네이버볼로그[1]](https://tnnews.co.kr/wp-content/uploads/2025/08/네이버볼로그1-300x133.jpe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