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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에 K뷰티 거점 선보인 화해…글로벌 리테일 확장 가속

1000만 리뷰 및 데이터 기반 큐레이션으로 오프라인 B2B 시장 본격 공략

최근 K뷰티의 글로벌 영토 확장 전략이 기존의 온라인 채널 중심에서 오프라인 체험형 거점 확보로 고도화되는 추세이다. 특히 중국 화장품 시장이 현지 브랜드의 급성장과 깐깐해진 소비자 성향으로 재편되면서, 객관적인 데이터와 신뢰도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큐레이션이 새로운 돌파구로 떠올랐다. 국내 대표 뷰티 플랫폼 화해가 축적된 모바일 빅데이터를 무기로 중국 오프라인 리테일 시장에 직접 도전장을 던진 배경이다.

뷰티 플랫폼 화해를 운영하는 화해글로벌(대표 이웅)은 이달 12일 중국 상하이의 핵심 상권인 홍취안루 코리아타운에 첫 번째 오프라인 단독 매장인 ‘화해HWAHAE’를 전격 오픈했다. 해당 지역은 한류 문화 소비층이 밀집해 있고 글로벌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상권이다. 화해는 총 341㎡ 규모로 조성된 이 매장에 퓌, 힌스, 구달, 넘버즈인, 토리든 등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18개 브랜드의 300여 개 제품을 채워 넣었다. 스킨케어와 색조는 물론 마스크팩, 바디케어, 미용 도구까지 아우르는 복합 K뷰티 체험 공간을 구축한 셈이다.

(사진=화해) 화해, 中 상하이에 첫 단독 매장 ‘화해 HWAHAE’ 오픈

이러한 상하이 진출의 핵심 전략은 단순한 상품 판매가 아닌 ‘데이터의 공간화’에 있다. 매장 구성의 뼈대가 된 것은 화해가 플랫폼 내부에서 확보한 44만 개의 화장품 정보와 1020만 개에 달하는 실제 사용자 리뷰 데이터이다. 온라인에서 검증된 신뢰성 높은 인덱스를 오프라인 공간에 그대로 이식함으로써, 현지 소비자들이 정보 비대칭성 없이 K뷰티 브랜드를 직접 경험하고 구매하도록 설계했다.

이 같은 데이터 기반 큐레이션은 오픈 초기부터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개점 이후 매장에는 하루 평균 2000명 이상의 현지 소비자가 발걸음을 옮겼으며, 매일 300개 이상의 제품이 판매되는 기록을 달성했다. 아울러 중국 현지 인플루언서와 뷰티 리뷰어 20여 명이 매장을 방문해 100건 이상의 자발적인 체험 콘텐츠를 모바일 채널에 확산시키며 온라인상의 화제성까지 동시에 잡았다.

유통업계에서는 화해의 이번 행보를 두고 플랫폼 기업의 오프라인 채널 확장 중에서도 데이터 결합도가 가장 높은 사례로 평가한다. 시장에서는 오프라인 매장이 단순한 안테나숍을 넘어 바이어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B2B 비즈니스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사진=화해) 화해, 中 상하이에 첫 단독 매장 ‘화해 HWAHAE’ 오픈

업계 관계자는 “중국 내 K뷰티 소비가 고도화되면서 단순 유행이 아닌 성분과 효능이 검증된 제품을 찾는 성향이 강해졌다”라며 “플랫폼의 방대한 리뷰 자산이 해외 시장에서 강력한 구매 보증 수표 역할을 해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화해는 상하이 매장에서 도출되는 판매 실적과 현지 반응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한층 확장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 강남, 성수, 북촌 등에서 약국 기반 웰니스 리테일 공간을 전개 중인 ‘옵티마 웰니스 뮤지엄(OWM)’과의 협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화해의 빅데이터로 검증된 우수 상품을 매장에 매칭하는 단계를 넘어, 향후에는 브랜드 발굴부터 입점 제안, 판매 피드백에 따른 상품 재구성을 아우르는 ‘화해 큐레이티드 리테일 프로그램’을 체계화해 글로벌 B2B 시장을 정조준한다는 구상이다. 전문가들은 데이터 큐레이션이 B2B 유통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 화해관 운영 관계자는 “한국 현지에서 철저히 검증된 우수한 브랜드와 제품을 중국 소비자에게 직접 선보이게 돼 의미가 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화해글로벌 관계자는 “상하이 단독 매장은 화해의 큐레이션 역량을 오프라인 리테일 시장으로 넓히는 시작점”이라며 “향후 국내외 대형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체험형 팝업스토어 등과 협업을 다각화해 차별화된 B2B 뷰티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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