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아동용 신발 시장의 주도권이 기존 샌들에서 운동화의 기능성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이동하고 있다. 무더운 날씨에도 아이들의 안전한 야외 활동을 보장하면서 통기성까지 갖춘 다기능성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이다.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숏폼 콘텐츠와 실사용자 후기를 기반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스마트 소비 성향이 짙어지며 입소문 마케팅의 영향력도 커지는 추세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러한 흐름을 포착해 다각화된 제품군을 선보이는 기업들의 행보에 주목한다. 한세엠케이(각자대표 김지원·임동환)는 NBA키즈를 필두로 여름 시즌을 공략할 풋웨어 라인업을 대폭 전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전년도에 매진 기록을 세운 대표 슈즈 ‘트리코스트X’를 소비자 요청에 맞춰 기능성을 보완해 재출시한 데 이어, 구단 로고로 정체성을 살린 후속작 ‘트리코스트T’까지 연달아 내놓으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간다.

한세엠케이가 전개하는 나이키 키즈의 스테디셀러 ‘에어리프트’ 역시 하이브리드 슈즈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며 브랜드 간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이들 제품은 가벼운 무게와 직관적인 탈착 시스템을 적용해 어린이 스스로 착용하기 편한 구조를 제안한다. 업계 관계자는 “기능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요구하는 키즈 패션 시장에서 독자적인 제품력을 확보한 브랜드가 경쟁 우위를 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전략적 제품 배치는 곧바로 가시적인 경영 성과로 이어졌다. NBA키즈의 5월 누계 기준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올랐고, 백화점 경로 매출은 30%를 웃도는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2년 연속으로 완판된 트리코스트X의 흥행이 전체 브랜드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결과다.
전문가들은 저출산 기조 속에서도 자녀를 위한 가치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프리미엄 아동 풋웨어 시장의 규모가 한층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발맞춰 한세엠케이는 올 하반기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신규 매장을 확대해 소비자 접점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아이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지지하고 다채로운 취향을 충족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군을 꾸준히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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