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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강남점, 공간 경험 극대화로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

백화점 옥상 정원을 예술적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하며 집객 효과와 체류 시간 증대를 동시에 노린다

유통업계가 오프라인 공간의 가치를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곳에서 머무는 경험의 장으로 재정의하고 있다. 최근 국내 유통 시장은 이커머스의 맹추격 속에서 고객의 발길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돌리기 위한 차별화 전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매출 규모 면에서 부동의 1위를 기록 중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공간을 활용한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며 쇼핑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변화를 두고 체험형 리테일의 본격적인 확산으로 해석한다. 단순히 상품을 진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이 직접 머물며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겠다는 의도다. 신세계 강남점이 선보인 11층 S-가든의 대대적인 연출 변화가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전문가들은 백화점이 공간을 통해 소비자의 시각적 만족을 충족시키는 전략이 향후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빛과 컬러를 테마로 설정한 이번 S-가든 프로젝트는 프리즘 조형물을 핵심 요소로 도입했다. 낮 시간대에는 자연광이 프리즘 구조물을 투과하며 공간에 다채로운 색감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야간에는 조명 효과를 극대화해 몽환적이고 입체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러한 전략은 소비자들의 소셜 미디어 활용 패턴과도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 내부를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조성하는 방식은 고객의 자발적인 공유를 유도해 온오프라인을 잇는 마케팅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이번 연출은 오는 6월 19일부터 11월 초까지 장기간 운영될 예정으로, 고객들이 언제든 방문해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 환경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향후 신세계 강남점은 이번 시도를 필두로 고객이 공간을 능동적으로 기록하고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형 공간 전략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한 쇼핑 편의 시설을 넘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깊숙이 침투하려는 유통가의 공간 혁신 경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시장은 이러한 시도가 오프라인 백화점의 방문객 수 증대와 매출 시너지로 얼마나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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