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유통 시장이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 체험과 문화를 아우르는 복합 라이프스타일 거점으로 탈바꿈하는 가운데, 지역 거점 쇼핑몰의 체질 개선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가 운영하는 서부산권 대표 복합쇼핑몰 ‘아트몰링’은 개점 1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의 공간 재단장을 단행한다. 과거 의류 및 단순 쇼핑 매장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 외식, 문화, 의료, 웨딩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한 복합 라이프스타일 허브로 체질을 완전히 전환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대형 재단장의 가시적 성과는 외식 부문에서 먼저 검증됐다. 지난 5월 아트몰링 6층에 선제적으로 문을 연 약 500평 규모의 프리미엄 뷔페 ‘고메스퀘어’는 오픈 직후 월평균 1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국 상위권 실적을 거두고 있다. 해당 매장이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각종 모임 수요를 흡수하면서 쇼핑몰 전체의 집객을 이끄는 강력한 앵커 테넌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10년 전 초기 개점 모델과 비교해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대형 테넌트와 문화 콘텐츠가 대폭 강화된 점도 눈길을 끈다. 아트몰링은 모던하우스와 올리브영, 루프탑 대형 베이커리 카페 등 대형 앵커 테넌트를 대거 유치해 상권 경쟁력을 높였다. 이에 더해 하반기 CGV 흥행작 선점과 부산국제영화제 연계 프로그램을 결합하여 공간 내 문화와 소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이번 리뉴얼에 대해 향후 10년을 내다본 과감한 투자라며 서부산 지역 상생과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리뉴얼이 단순한 노후 시설 보수를 넘어 서부산 상권 내 주도권을 확보하고 장기적인 고객 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고 분석하고 있다.
지역 밀착형 복합 공간으로 진화하는 이번 재단장은 단순 이벤트를 넘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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