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디저트 시장이 단순한 식도락을 넘어 ‘체험형 공간 콘텐츠’로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국내 유통업계의 해외 프리미엄 F&B(음료·식음료) 유치전이 한층 심화하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이 세분화되고 해외 여행 경험이 누적되면서, 현지의 맛과 감성을 원형 그대로 구현한 미식 브랜드가 오프라인 백화점 매장으로 몰리는 추세다. 유통업계에서는 프리미엄 디저트 라인업의 경쟁력이 백화점 전체의 집객력과 체류 시간을 결정짓는 핵심 지표가 되었다고 본다.
이러한 시장 흐름 속에서 신세계백화점(대표 박주형)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대표 페이스트리 하우스인 ‘호프만 베이커리’를 국내 최초로 유치하며 디저트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오는 8월 13일까지 강남점 지하 1층 스위트파크에서 운영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브랜드의 스토리와 현지 경험의 정통성을 중시한다”며 “단순한 팝업을 넘어 본지의 기술과 원재료를 얼마나 완성도 있게 이식했는지가 성패를 가른다”고 분석했다.
신세계는 현지의 맛을 재현하기 위해 스페인 본점과 동일한 조리 장비 및 원재료를 도입했다. 국내 전문 인력들이 바르셀로나 현지 주방에서 수개월간 장인 기술을 전수받아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버터의 깊은 풍미를 살리면서도 깔끔한 식감을 내는 특유의 레시피를 기반으로, 피스타치오 롤(9,800원)과 마스카포네 크루아상(6,800원) 등 대표 메인 메뉴를 스위트파크의 핵심 라인업으로 배치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를 포함한 스위트파크의 이색 F&B 유치 전략이 리테일 공간의 가치를 높이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초고가 브랜드부터 글로벌 유망 디저트까지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집객 방식은 백화점 식품관의 패러다임을 지속적으로 개편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해외 유명 브랜드의 국내 독점 유치 경쟁이 단순 매출 증대를 넘어 고객 로열티를 확보하는 유통가의 핵심 미션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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