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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온라인 진출…현대홈쇼핑 온누리샵, 경동시장 스토어

오프라인 기반 전통시장이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해 디지털 영토를 넓히고 있다. 소비 행태가 모바일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되면서 전통시장 상인들 역시 자체 쇼핑몰을 넘어 홈쇼핑사 온라인몰 등 거점 플랫폼과의 제휴를 적극 추진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협력을 유통 대기업의 채널 파워와 전통시장의 원물 경쟁력이 결합한 상생 모델로 본다. 현대홈쇼핑(대표 한광영)은 자사 온라인 플랫폼 현대H몰 내 온누리상품권 전용관 ‘온누리샵’에 60년 역사를 지닌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의 자체 쇼핑몰을 공식 유치했다. 한약재와 인삼, 건어물 분야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유통량을 자랑하는 경동시장의 오프라인 집객력을 온라인 채널로 이식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소비자들은 수도권 최대 전통시장의 우수 농산물을 모바일 환경에서 간편하게 접할 수 있게 됐다. 주요 판매 품목은 국산 수삼, 보리, 쌀, 오미자 등 신선 농산물 및 잡곡류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특히 구매 금액에 맞춰 최대 7%까지 추가 적립금을 지급하는 혜택을 연계해 가격 경쟁력과 고객 유인 요소를 동시에 확보했다.

또한 홈쇼핑 플랫폼이 지닌 강력한 상생 펀딩 및 마케팅 자산이 전통시장의 한계로 지목되던 온라인 고객 접근성을 크게 보완할 것으로 평가한다. 기존 전통시장의 온라인 진출이 단발성 행사에 그쳤던 것과 달리, 대형 플랫폼의 전용관 입점을 통해 지속 가능한 유통 판로를 구축했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

전문가들은 전통시장 상권과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간 협업이 향후 더욱 다변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단순 입점을 넘어 물류 시스템 연동 및 지역 특산물 발굴 등 상생 형태가 고도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홈쇼핑 역시 지역 거점 시장과의 제휴 망을 다각도로 넓히며 차별화된 비대면 커머스 콘텐츠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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