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과 홍대 등 핵심 스트리트 로드숍 상권을 중심으로 세력을 넓히던 해외 하이엔드 스트리트 브랜드들이 국내 대형 유통 채널로 파급력을 확대하고 있다. 그동안 로드숍 중심의 단독 플래그십 형태에 머물렀던 프리미엄 스트리트 유통 전략이 백화점 및 대형 복합쇼핑몰의 앵커 콘텐츠로 본격적으로 진화하는 양상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롯데백화점이 글로벌 스트리트 브랜드의 대표주자를 유통사 단독으로 품으며 잠실 상권의 패션 리더십 강화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026년 8월 22일 잠실 롯데월드몰 1층에 약 155㎡ 규모로 영국 하이엔드 스트리트 브랜드 ‘팔라스(PALACE)’ 매장을 공식 개장한다. 이번 출점은 기존 압구정과 홍대 로드숍에 이은 국내 세 번째 거점이자 전 세계 10번째 오프라인 매장으로, 국내 유통사 점포 입점으로는 최초 사례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월드몰 매장을 기점으로 26FW 시즌 신상품을 특유의 ‘드롭(Drop)’ 시스템 방식으로 선보이며 MZ세대 및 패션 팬덤의 유입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매장 구성과 상품 라인업 역시 유통사 단독 입점에 맞춰 정교하게 특화됐다. 팔라스의 시그니처인 ‘트라이퍼그(Tri-Ferg)’ 삼각 로고를 적용한 대표 라인업은 물론, 오직 월드몰 매장에서만 유일하게 판매되는 후드, 재킷, 모자 등 총 18종의 단독 컬렉션이 구비된다. 특히 올림픽공원의 오륜기 그래픽에서 착안한 서울 올림픽 헤리티지와 롯데월드 어드벤처 마스코트인 로티(2종), 로리(1종) 협업 그래픽을 적용해 잠실 지역 특유의 정체성을 공간과 제품에 이색적으로 녹여냈다.
유통업계에서는 2009년 영국 런던에서 레브 탄주와 가레스 스큐이스가 설립한 이후 스케이트보드 서브컬처에 기반해 독창적 세계관을 구축해 온 팔라스의 유통사 최초 입점이 지닌 상징성에 주목하고 있다. 과거 로드숍 위주의 한정적 유통망을 고수하던 글로벌 스트리트 브랜드들이 잠실 월드몰이라는 대형 복합쇼핑몰 플랫폼과 결합함에 따라, 소비자와의 접점이 대폭 강화된 점이 눈에 띈다. 시장에서는 이번 입점이 희소성 높은 스트리트 IP와 대형 유통망 간의 시너지를 증명하는 대표적 성공 사례가 될 것으로 평가한다.
향후 글로벌 패션 프랜차이즈 및 스트리트 유통 시장은 압구정·홍대 등 전통 로드숍 중심에서 백화점 주요 거점으로 무대를 이동하며 유동 인구 흡수 경쟁을 한층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의 이번 팔라스 입점은 단순 이벤트를 넘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잠실 상권의 뉴제너레이션 집객력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SSF샵-로고[1]](https://tnnews.co.kr/wp-content/uploads/2025/08/SSF샵-로고1.png)


![네이버볼로그[1]](https://tnnews.co.kr/wp-content/uploads/2025/08/네이버볼로그1-300x133.jpe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