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패러다임이 시내 면세점 중심의 단체 관람에서 현지인의 일상을 체험하는 개별 자유여행(FIT)으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단순히 상품을 구매하던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패션, 미식, 숙박, 대중문화를 단일 공간에서 복합적으로 소비하는 원스톱 체험형 리테일 거점이 유통가의 핵심 화두로 부상한 결과다.
이러한 소비 행태 변화는 방한객의 국적 다변화와 맞물려 복합쇼핑몰의 고객 저변을 넓히고 있다. 최근 결제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57.3%)을 비롯해 홍콩(15.9%), 미국(13.1%), 마카오(2.6%), 일본(2.2%) 등 미주와 아시아 전역으로 유입 국적이 점차 고르게 분산되는 양상이다. 이들 자유여행객은 단일 쇼핑 카테고리에 머물지 않고 K-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올인원 쇼핑 공간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경방(대표 김담) 타임스퀘어는 ‘의·식·주·놀’을 결합한 통합 앵커 콘텐츠로 체류 시간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실내 동물원 주렁주렁의 외국인 방문객 비율이 10%에 달하고 K-POP 특화 공간 사운드웨이브와 팬사인회가 열리는 뮤직스퀘어가 글로벌 팬덤의 성지로 안착한 가운데, 2026년 8월 27일 국립현대미술관 서도호 개인전 개막과 연계된 야외 조각상 <카르마> 등이 문화적 매력도를 높였다.
여기에 외국인 투숙 비율이 85%에 이르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과 식료품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한 이마트 타임스퀘어점이 주거·식음 기반의 체류형 시너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러한 차별화된 공간 구축은 2026년 5월 가시적인 수치 성과로 입증됐다. 동기간 전체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21% 신장한 가운데 외국인 고객 매출은 33% 껑충 뛰어올랐다. 특히 K-패션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흥행이 전반적인 매출 확대를 주도했다. 에잇세컨즈의 누계 외국인 매출이 76% 급증했으며, 마리떼프랑소와저버와 MLB는 전체 매출 내 외국인 비중이 각각 18%, 21%를 차지했고 오니츠카타이거 매출도 56% 상승해 집객력 상승을 이끌었다.
유통업계에서는 개별 자유여행객의 소비 패턴을 정밀하게 타깃팅한 타임스퀘어의 융합형 콘텐츠 배치가 외국인 체류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린 주요 요인이라고 평가한다. 시장에서는 단일 쇼핑몰 내에 호텔과 대형마트, K-팝 및 현대미술 콘텐츠를 유유히 배치한 오프라인 공간 기획이 외국인 객단가 및 재방문율을 동시에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복합쇼핑몰 리테일 시장의 주도권은 해외 관광객의 다양한 니즈를 아우르는 맞춤형 K-컬처 생태계를 얼마나 정교하게 구현하느냐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타임스퀘어가 구축한 체험형 복합문화공간 포맷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전에서 독보적인 체질 개선 사례로 자리 잡을 관측이다. 결국 핵심은 글로벌 타깃의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발 빠르게 반영해 지속 가능한 체험형 콘텐츠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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