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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션 뉴욕 코트리 공략, 성래은 패션협회장 미주 수주 영토 넓힌다

한국패션협회 르돔, 2027 S/S 뉴욕 코트리에 유망 6개 브랜드 공동관 참가해 북미 집중 타깃

북미 리테일 시장에서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의 입지가 단순한 문화적 호기심을 넘어 실질적인 상업적 성과로 전환되는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한국패션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운영하는 K-패션쇼룸 ‘르돔(LEDOME)’을 필두로, 오는 9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패션 트레이드쇼 ‘뉴욕 코트리(COTERIE NEW YORK) 2027 S/S’에 참가해 대규모 수주 활동에 나선다. 성래은 한국패션협회장이 직접 진두지휘하는 이번 행보는 미주 패션 유통망의 핵심 거점을 공략함으로써 국내 유망 브랜드의 해외 판로를 획무적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뉴욕 코트리는 북미 대륙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여성복 전문 B2B 패션 수주회로, 세계 각국의 주요 백화점, 하이엔드 편집숍,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바이어들이 총집결하는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의 메카다. 단순히 브랜드의 디자인을 선보이는 전시회 수준을 넘어, 현장에서 실질적인 구매 계약과 바잉 오더가 이루어지는 상업적 거래의 장이다. 한국패션협회는 이번 전시를 발판 삼아 K-패션 브랜드와 북미 진정성 있는 바이어 간의 비즈니스 접점을 다각화하고, 기존 거래선과의 협력 관계 강화는 물론 신규 유통 채널을 발굴해 세일즈 파이프라인을 견고히 다질 계획이다.

이러한 행보의 배경에는 지난해 입증된 선명한 실적이 자리 잡고 있다. 르돔은 지난 뉴욕 코트리 2026 S/S 시즌 당시 국내 여성복 5개 브랜드와 함께 참가해 총 300여 명의 글로벌 바이어를 상대했으며, 100여 건에 달하는 밀도 높은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현장 오더 금액으로만 약 27만 달러(한화 약 3억 6천만 원 상당)의 성과를 거두며 미국 온·오프라인 유통망 진출의 성공적인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이는 K-패션의 디자인 독창성이 글로벌 바이어들의 실질적인 구매 메커니즘을 자극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적 증거다.

 

K패션 뉴욕 코트리
성래은 한국패션협회장이 직접 진두지휘하는 이번 행보는 미주 패션 유통망의 핵심 거점을 공략해 국내 유망 브랜드의 해외 판로를 지원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2027 S/S 시즌을 정복할 6개 K-패션 리딩 브랜드 전략
이번 2027 S/S 뉴욕 코트리 르돔 공동관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독자적인 팬덤과 성과를 쌓아온 디자이너 브랜드 6곳이 최종 선발되어 라인업을 완성했다. 디아서(The Author, 대표 이상욱), 로에(LEAUET, 대표 오승진), 아스파라거스(ASPARAGUS, 대표 이명제), 티케비(TYCHEBE, 대표 김소연), 프레노(FLENO, 대표 이서윤), 하가히(Hagahi, 대표 하가희) 등 성장 단계와 브랜드 색깔이 다채로운 기업들이 함께 연합 전선을 구축한다.

각 브랜드의 개별 스펙트럼과 해외 세일즈 성과 역시 주목할 만하다. 하가희 대표가 이끄는 ‘하가히’는 뉴욕 코트리와 현지 쇼룸 유통을 집요하게 공략한 결과, 최근 2년간 해외 매출이 6배 이상 폭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명제 대표의 ‘아스파라거스’는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 25개 이상의 글로벌 바이어 및 편집숍과 견고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최근 3개 시즌 동안 흔들림 없는 수출 오더를 유지하고 있다. 김소연 대표의 ‘티케비’ 또한 코트리 참가와 뉴욕 현지 팝업스토어 운영 등 공격적인 현지화 마케팅으로 해외 매출을 새롭게 창출해 냈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미국 내 리테일망을 대폭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독창적인 감성을 무기로 삼은 디아서, 로에, 프레노가 합류하면서 K-패션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성래은 한국패션협회장은 뉴욕 코트리가 글로벌 무대에서 검증받은 K-패션 디자이너들이 북미 핵심 유통 바이어들과 직접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해 내는 핵심 전략적 거점이라고 정의했다. 아울러 참가 브랜드들이 독보적인 디자인 경쟁력과 그간 축적한 현지 비즈니스 노하우를 결합하여 미주 네트워크를 전방위로 넓히고, 단발성 이벤트를 넘어 지속 가능한 수출 구조를 정착시키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K패션 뉴욕 코트리 참가는 국내 패션 산업이 글로벌 공급망의 주요 축으로 뿌리내리는 진성 수출 모델의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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